미국 마이애미의 쿠바 망명자들은 20일 리틀아바나 공원에서 쿠바와의 국교정상화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미국과 쿠바 국기를 흔들면서 "오바마는 배신자!"라고 외쳤다.

이들은 "쿠바로 항공기 취역은 않된다", "자유 쿠바 만세" 또는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간 쿠바 의회에서는 미국에서 간첩혐의로 복역하다 이번에 석방된 3인이 영웅으로 기립박수를 받고 있었다.

마이애미는 오랜 동안 망명 쿠바인들이 카스트로 정권을 비난하는 시위의 주무대였으나 시위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나이많은 망명자 수백명이 모였으나 일부 시위자들은 참가자 수가 적은 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

【마이애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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