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모바일이 알들폰 최초로 선보인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 콤팩트'(D5833K)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최근 알뜰폰 업계에 일본산 단말기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대응하기 위해 외산폰을 도입함에 따라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고가 54만9000원인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 콤팩트'(D5833K)를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30만원의 지원금(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뺀 판매가는 24만9000원이다.

청소년대상 최저 요금제인 청소년윙19는 10만4000원의 보조금을 받아 4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윙42의 경우 23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31만9000원에 판매한다.

엑스페리아Z3 콤팩트는 4.6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에 207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이 가능해 '게임폰'으로도 불린다.

앞서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화웨이 X3를 판매해 중국산 단말기가 상륙한 적은 있지만 CJ헬로비전처럼 알뜰폰 업계가 일본산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이 미디어로그처럼 중국산 단말기로 나갈 것이란 설이 분분했지만 이번에 소니 단말기를 선택함으로써 알뜰폰 최초 일본 단말기 취급사가 됐다.

업계에서는 미디어로그에 이어 CJ헬로비전이 외산폰을 도입함에 따라 단통법이후 늘어나는 중저가 폰 수요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소니는 이전까지 한국에서 SK텔레콤과 KT를 통해서도 일부 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그보다는 주로 자체 판매점인 '소니스토어'에서 이동통신사와는 별도로 휴대폰만 따로 판매하는 '자급제' 방식에 더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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