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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5·볼턴)이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2연패에 빠졌다.

볼턴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3연승 뒤 지난달 30일 미들스브로에 0-1로 덜미를 잡혔던 볼턴은 2연패에 빠졌다. 4승7무7패(승점 19)가 돼 리그 18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돈캐스터와 버밍엄이 이날 경기에서 각각 승점을 보태 순위가 밀렸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11분 로버트 홀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네 번째 교체출전이었다. 약 35분 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문전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내고 한 차례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턴과 허더스필드는 각각 10개와 11개의 슈팅을 주고 받은 가운데 허더스필드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볼턴은 5개의 유효슈팅 중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허더스필드는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26분 허더스필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이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 있던 허더스필드의 올리버 노우드가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볼턴의 골망을 갈랐다.

윤석영이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한 돈캐스터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돈캐스터는 전반 29분 리 노박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데이비드 코터일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탠 돈캐스터는 5승5무7패(승점 20)로 두 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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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