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 숭실대 교목, 교수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새롭게 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주권을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사는 기쁨을 맛보게 하소서. 모두가 좋은 알곡으로 성장하고 변화되어 가기 원합니다. 이 세상에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주는 좋은 밭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게 하시고 거룩한 주님의 몸이 되게 하옵소서. 그동안 관계에 따라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구분하였습니다. 제 주관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 판단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우리에게 그런 판단의 권한이 없습니다. 제가 성장하고 변화하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인내가 얼마나 큰 은총인지요! 저도 오래 참고 인내하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롬8:14)."

저의 눈에 가라지로 보이는 저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돌보고 사랑으로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가라지가 밀알이 될 수 없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 수 있고 변화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희망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제 눈엔 가라지 같지만 다른 이에겐 밀알로 보일 수 있고, 어제까지는 밀이었으나 오늘은 가라지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던 사람이었으나 오늘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능성을 보게 하소서. 오늘 변화되어서 모두 함께 신실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우리와 하옵소서.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이기네."

열심히 노력해도 길가에 뿌려진 씨처럼 새가 쪼아 먹고, 돌밭에 뿌려진 씨처럼 뜨거운 태양에 말라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로 상상할 수 없는 성공이 있습니다. 땅에 뿌려진 씨가 백배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희망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멸시받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모으시고, 그들을 초대하시어 하나님 나라 잔치를 나누셨습니다. 모두에게 차별과 편견 없이 사랑을 베풀게 하옵소서. 그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스런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신 주님을 따라 온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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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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