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가 공개적으로 홈페이지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사랑의교회 홈페이지 캡춰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가 26일 "성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이탈 교인들의 해(害) 교회 신문광고 등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사랑의교회 회복을 바라는 성도일동'으로 최근 게재된 "대한민국 '특별·시민' 오정현 목사를 고발합니다"라는 광고에 대한 반박이다.

사랑의교회는 먼저 "최근 주요 일간지에 잇따라 실린 이탈교인들의 해(害) 교회 광고에 대해 교회는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히고, 정체불명의 명의로 광고를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들이 일간지 등에 낸 많은 해교회 광고 중에서도 가장 내용이 저급하고 공격적"이라 주장했다. 또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과 왜곡 음해 선동으로 가득하다"고 말하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들먹이며 검찰수사를 압박하려는 위험한 의도도 들어있고, 무엇보다도 이런 광고를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참당해하는 시점에 냈다는 사실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랑의교회는 "이탈 교인들은 그동안 숱한 음해와 공격으로 교회를 흔들어 왔다"고 주장하고, "담임목사에 대한 온갖 명예훼손은 물론 새예배당 건축 등 이미 법적으로 다 끝난 문제를 수시로 거론하며 교회를 괴롭혔고, 담임목사를 검찰에 고소하는 등 성도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러 왔다"며 "교회는 이런 이탈 교인들의 악행들을 참고 몸을 낮추며 대응을 자제해 왔다"고 했다. 검찰조사가 마무리되면 해명이 이뤄지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 측은 "이탈 교인들이 무엇이 조급한지 검찰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다시 대대적인 신문 광고로 거짓과 왜곡된 주장을 사회에 퍼뜨려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담임목사에 대한 한층 극렬해진 인신공격을 퍼붓고 교회 건축을 앞두고 건축현장에서 가졌던 기도회조차 '무속' 신앙이라고 하는 등 말도 안되는 내용들로 교회를 비방 음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목을 끌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교회의 많은 대내외 사역 및 봉사활동이 위축되는 등 영향을 받을까 두렵다"고 했다. 덧붙여 "이번 광고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에 있다"고 밝히고, 광고 내용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한 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탈교인들의 공격에 대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의연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의교회 회복을 바라는 성도 일동'명의로 일간지에 난 광고.   ©자료사진

한편 '사랑의교회 회복을 바라는 성도일동' 명의로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는 "사랑의교회 회복과 갱신을 위해 기도하는 4천여 명의 성도들이 국민들과 한국 교계의 동역자들에게 눈물을 머금고 호소한다"고 밝히고,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회복과 갱신을 위해 하루 속히 진정한 회개와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바란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의 주인인 성도들을 교회에서 쫓아 내려는 일체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검찰은 신속하게 오정현 목사의 고발 내용을 조사해 실체적 진실을 만천하에 밝혀 달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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