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학교폭력예방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9월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8주 동안 EBS와 공동주최, 교육부, 미래엔, 미스터피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정부가 학교폭력을 4대 악(惡) 중의 하나로 규정하고 여러 가지 근절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교에 이어 군대까지도 폭력현상이 번져가고 있다"며 "월드비전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일방적인 교육 캠페인이 아닌 학급 전체가 다같이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방법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중심의 접근이 아니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 콘텐츠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학급 및 최소 15명 이상의 동아리도 참여가 가능하며 캠페인 동영상을 보고 캠페인 송과 플래시몹 율동을 연습해서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면 참여하게 된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가 가사를 만들고, 윤일상 작곡가, 김태호 작사가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캠페인 송은 폭력, 상처, 금지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라 이해, 존중, 배려 등 긍정의 단어가 담겨 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정부의 현장중심 학교폭력대책은 예방활동의 내실화,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문화 체험형 교육 확대, 사후관리단계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캠페인이 교실에 앉아 받는 교육이 아닌 학급단위로 참여한다는 점, 몇 주에 걸쳐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시간을 쪼개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 참여 가능한 캠페인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월드비전은 학교폭력예방에 중점을 두어,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아동권리정책포럼, 월드비전아동총회 등을 통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미션을 수행한 동영상 중 중 매주 40팀씩 동영상 우수작을 선정하여 미스터피자 10판 쿠폰을 발송한다. 또한 참여소감을 남긴 참여자 중 매주 20명씩을 추첨하여 월드비전 나눔 상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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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학교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