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스카이스캐너

[기독일보]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출국 19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24일 발표한 최근 3년간 이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의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에는 19주 전에 예약해야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19주 전 항공편을 구매하면 평균적으로 5.4%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위해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3년에 걸쳐 2억 5천만건 이상 실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발권 내역을 바탕으로 정밀 분석하였다. 단순히 항공권 가격비교가 아니라, 실제 여행자들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부합하는 항공권 가격비교를 위해 실제 구매된 항공권만을 분석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난 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약 410만명)은 20주 전에 준비하면 8.7%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저 현상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수치인 275만명의 한국 여행객이 찾은 일본의 경우 최적의 항공권 예약시기는 출국 13주 전으로, 약 9.5%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지난 해 한국인 여행객 방문이 크게 증가한 홍콩(약 125만명)과 대만(약 50만명)은 각각 10주 전, 9주 전에 예약하면 7%, 8%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미국은 구매시점에 따라 항공권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여행지로, 동일한 날짜에 출국하는 항공편이라 하더라도 예약만 잘한다면 무려 11만원 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으로, 약 7.5%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또한 영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 시즌 앞서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행 항공권은 출국 5개월(20주) 가량 남은 시점에5.8% 가량 항공권 가격이 저렴했다. 이 밖에 프랑스는 19주 전에, 필리핀은 8주 전에, 터키는19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여행지 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물론,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분석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11월에 가장 저렴하고, 주단위로 구분할 경우에는 11월 셋째 주(46주)가 항공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출국 시점으로 드러났다. 11월에 출국하면 기존 대비 대만은 17%, 필리핀은 16%, 중국은 14% 등 평소보다 12.7%까지 항공권 가격을 아낄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이며, 주단위로 구분하면 7월 4째 주(3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최근 국적기를 시작으로 외항사들까지 유류 할증료를 인하하고 있어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는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에 스카이스캐너에서 발표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는 여행 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주요 여행지에 따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석결과를 담고 있어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참고한다면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웹사이트(http://www.skyscanner.co.kr/bttb/besttimetobook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스카이스캐서 #해외여행 #해외여행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