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성희 목사와 문원순 목사가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서약서 서명한 후, 서약서를 들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이성희 목사(서울노회, 연동교회)와 문원순 목사(서울북노회, 승리교회)가 최종 등록했다.

부총회장 후보들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이날 각종 서류 등을 제출하며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고, 임원선거와 시행세칙에 따라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기호 순서는 무작위 뽑기를 통해 기호 1번에 이성희 목사, 기호 2번에 문원순 목사로 결정됐다.

이날 김성수 목사(선거관리위원장)는 "100회 부총회장 후보가 되심을 축하드린다"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정책 선거를 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지키며 멋진 선거를 치러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목사는 "어느 때보다 법과 원칙의 엄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며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교단 개혁과 한국교회 위상회복이 당면 과제라고 밝혔고, 후보자들은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등록 후 후보자들과 선관위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성희 목사는 출마 소감을 통해 "2019년도는 3.1운동 100주년이고 2017년도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우리가 실추된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고 민족의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개혁을 위해 깨끗한 선거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의 대결을 통해서 우리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문원순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실추된 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나왔다. 오래전부터 교단 부총회장 선거가 금권선거로 흐르고 있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교단내 분쟁이 소송 재판으로 확대돼 한국교회 위상이 추락되는 걸 막고 싶다. 총회 연금재단의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평화롭고 안정된 연금운영이 되도록 하겠다. 총회를 발전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향후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경북지역(7월 21일 오후 1시 대구제일교회) ▲경남지역(7월 28일 오후 1시 백양로교회) ▲전남지역(7월 30일 오후 1시 하남교회) ▲전북지역(7월 31일 오후 1시 예은교회) ▲중부지역(8월 4일 오후 1시 효성교회) ▲서울수도권지역(8월 6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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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부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