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방전도
▲노방전도 모습. ©자료사진

[기독일보=사회] 미국 교회성장과 전도 관련 전문가이자 사우스이스턴 신학대학원장인 척 롤리스 박사님이 한 기독교언론에 크리스천들이 전도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기고했었는데요.

롤리스 박사님은 자신이 20년 이상을 선교학과 전도학 교수로 가르쳐 오면서 계속해서 고민했던 주제가 '왜 성도들이 전도를 하지 않는가'에 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박사님이 분석한 기독교인들, 우리 크리스천들이 전도하지 않는 이유, 일곱(7) 가지입니다.

1) 많은 성도들이 '전도'가 무엇인지 몰라

교회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때면 박사님은 항상 교인들에게 교회에서의 전도 활동에 대해 평가해 보라고 한답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크게 2가지인데요, "우리 교회는 미션 트립을 많이 보내고 있어요." 또는 "시내 노숙자들을 전도하고 있어요."라는 답변입니다. 두 사역 모두가 매우 중요하며 전도에 큰 기여를 할 수는 있지만,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지 않는 사역을 전도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롤리스 박사님의 견해. 공감합니다.

2) 전도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필수로 생각 안 해

각자 교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신학적 설문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군요. 그 중 '선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와는 상관 없이 천국에 간다'고 답하는 교인들이 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믿는 성도들은 '전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그냥 착하게 살아도 천국 갈 수 있으니 굳이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하지 않겠죠.

3)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하지 않아

성도들의 전도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갖춘 교회들이 아직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 놀람다고 박사님은 이야기 합니다. 물론 교인들 모두가 예수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이상적이지만, 정말 열정적인 성도라 해도 전도에 대한 지침과 훈련은 꼭 필요합니다.

구원의 십자가

4) 나는 '이미' 구원받았는데 '뭘'...개인 구원에 만족

구원의 감격도 잠시, 이제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리고 그를 향한 열정도 시들기 시작하죠. 그 결과 예수님과 구원에 대해 전하려 거리로 나설 마음이 선뜻 들지도 않게 되죠.

5) '우리 목사님도 전도 안하는데...' 전도의 본(本)이 안 되는 목회자

전도가 활발한 교회는 모두 전도를 중시하는 목회자들이 이끌고 있죠. 예외는 거의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전도하는 목회자가 그렇지 않은 목회자보다 더 자주 전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성도들에게도 전도하도록 권면하며 교회가 '전도 훈련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6) 인간관계는 교회 안에서만

많은 성도들이 교회라는 세상에만 틀어박혀 있으며 믿지 않는 '불신자들'과는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군요. 매일 성도들끼리만 보고 만나면서 살아간다면 전도할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7) '불신자들이 어떻게 되든 알게 뭐야'... 이웃에 무(無)관심

이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말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구원을 필요로 한다고 믿으십니까? 그런데도 전도를 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불신자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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