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 찬송과 감사를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건강할 때도 병들었을 때에도, 성공했을 때도 실패했을 때에도 감사하게 하옵소서. 특히 역경 중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시23:4)." 평안이 늘 우리의 삶 속에 있게 하옵소서.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가 벌써 많은 은혜를 입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평범한 것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매일 비치는 저 태양빛 속에 하나님의 창조의 은혜가 함께 쏟아져 내립니다. 매일 먹고 마시는 공기와 물처럼 큰 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삶 속에 이미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은총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고마운 일이 우주에 찼고 고마운 사람들이 구름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저의 감사하는 마음속에도 계심을 믿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일 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착한 일을 할 기회가 날마다 주어지기 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찬송과 감사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게 하옵소서.

질그릇 같은 제 속에 하나님의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능력이 저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게 하시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궁지에 몰려도 빠져 나갈 길을 주시고 맞아 넘어져도 든든히 지켜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원수의 앞에서 상을 베풀어 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발라 잔이 넘치는 기쁨을 주시니 찬송합니다. "질그릇 같은 이 몸도 깨끗게 하시고 죽으나 사나 주 위해 일하게 하소서." 영원한 안식처는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주님께서 처소를 준비하시고 다시 오실 때 저를 영접하여 주시고 주님 계신 곳에 저도 있게 하옵소서. 눈물도 근심도 탄식도 죽음도 이별도 곡하는 것도 없는 그곳을 향하는 저희들과 순간마다 함께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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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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