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04-16515-5 (03230)

분 야: 신앙 일반

판 형: (140×215) 296면

정 가: 14,000원

발행일: 2015년 7월 10일

입고일: 7월 2일

혼란의 시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능력의 비밀

보는 것, 아는 것, 되는 것이 하나 된 사람 '한. 새. 사람'

출판사 서평

하나님께는 개인적인 '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동체적인 '한 새 사람'이 있을 뿐이다.

'한 새 사람'이란 말은 우리 시대에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용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에베소서가 전달하는 가슴 뜨거운 메시지를 '한 새 사람'이라는 말보다 잘 드러내는 표현을 달리 찾을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한 새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시하신 새로운 인간형이며, 신비한 선물이다.

왜 지금, 여기에서 '한 새 사람'을 주목해야 할까? 저자는 기독교의 위기라고 불리는 요즘의 시대에,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과 계획을 주장하며 이를 교묘하게 '비전'이라고 포장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에베소서를 선물로 주셨다.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그 목적을 이루어 나가시는 도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비밀'이란 단어로 압축시켜 놓았다. 그 비밀을 한마디로 이야기한 것이 '한 새 사람'(One New Person)이다.

하나(One)를 바라보는 것이 비전이며, 새로움(New)을 아는 것이 소명이다. 비전을 보고, 소명을 받고 움직이는 사람(person)이 바로 '한 새 사람'이다. 놀라운 비밀은, 하나님께는 개인적인 '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동체적인 '한 새 사람'이 있을 뿐이다. 즉 한 새 사람이란 하나님이 보라, 알라, 되라고 하신 그 하나를 보고 알고 된 사람이자 공동체인 것이다.

나를 왜 만드셨는지 묻고 또 묻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천국의 시민권자들은 이 세상이 광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가? 왜 하나님은 나를 만드셨고 구원으로 인도하셨으며 교회로 부르셨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앞에서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신비하고도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라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한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입은 사람, 그 인격으로 하나 된 그리스도인들, 그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하나의 교회. 이것이 에베소서가 말하는 가르침이다.

『한. 새. 사람』은 이처럼 에베소서를 중심 주제로, 1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바라보아야 할 그 하나(ONE)에 대해, 2부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새로움(NEW)에 대해, 3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사람(PERSON)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다 보면 에베소서의 비밀스런 의문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궁극적으로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책장을 덮을 즈음 보는 것과 아는 것과 되는 것이 하나 된 통전적인 신앙인, 즉 '한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추천 독자]

1. '교회 공동체'의 강화와 이에 따른 진정한 성경적 부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든 목회자들

2. 자신을 왜 만드셨는지, 또 교회로 왜 부르셨는지를 묻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본문 중에서

오늘날 기독교가 위기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말한다. 과연 기독교의 위기인가? 복음의 위기인가? 나는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위기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것을 보고 있고, 잘못 알고 있으며, 다른 무엇이 되기를 꿈꾸는 것이다. 즉 성경이 지시하는 '보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되고자 하는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곧 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에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있고, 알아야 할 것이 있으며, 되어야 할 것이 있다는 뜻이다. '한 새 사람'이란 하나님이 "보라!", "알라!", "되라!"고 하신 그 하나(ONE)를 보고, 알고, 된 사람이자 공동체다. _p.11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현대인들은 이 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개인이면 개인이고, 공동체면 공동체이지 어떻게 개인이면서 동시에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는가?" 그러나 성경이 한결같이 제시하는 인간형은 공동체를 떠난 개인이 아니다. 성경 자체가 공동체적인 기본 구조에서 떠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목적이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역시 철저히 공동체적인 '한 새 사람'의 모습을 보여 준다. 현대인들은 뛰어난 개인을 인간의 절정으로 꿈꾸지만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절정은 위대한 한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한 사람이다. _p.20

많은 교회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목록을 염두에 두고 봉사, 나눔에 열기를 올리고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적 기준의 틀에 교회의 틀을 꾸겨서 맞추고 있다. 이는 교회에 대한 개념 정의가 본질부터 흔들렸음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위상을 봉사 다음으로 두지 않는다. 사랑의 실천, 나눔, 심지어는 전도와 선교보다 교회를 더 우선하는 상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에베소서를 통해 제시되는 교회론을 본질로 삼고 다시 한 번 틀을 새롭게 해야 한다. _p.34

이제 우리가 눈으로 보고 가슴에 영원히 새겨 두어야 할 비밀이 공개되고 있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다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도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되게 하시기 위함이고, 이 세상을 경영하시는 방향도, 이 세상이 흘러가고 있는 방향과 목적지도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이다. _p.58

우리의 고민은 이 지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나의 목적과 비전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인간이란 목적을 모르면 스스로를 견딜 수 없어하는 존재다. 목적이 없는 인생행로는 방황이며, 목적이 없는 소유는 허무다. 사람들은 자기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목적의 가치다. 누군가가 품은 목적이 자기 연민, 자기 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결국 그 목적은 자기 자신을 섬기는 일일 뿐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나의 비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쓰디쓴 자기 부정과 만나게 된다. 자기 연민, 자기 의에 길들여진 인간은 본래적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자기 것으로 동일화할 만한 영적인 본능이 없다. _p.61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에서는 매 순간 기적 같은 신비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성령의 끌어당기심이다. 하나님과의 사랑 안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부서지고 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기적인 목적대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자아는 만족되는 순간 더 완고해진다. 더 강해진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아를 결단코 만족시켜 주시지 않는다. 사랑하실수록 더 훈련시키신다. 우리의 자아를 밟으시고 때리시고 무너뜨리신다. _p.92

사람들은 겸손해지려고 노력하다가 겸손해지지 못하니까 겸손한 척한다. 온유해지려고 노력하다가 온유해지지 못하니까 화를 참다가 병이 들어 버린다.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인간의 노력으로 얻은 수고의 대가라면 그 또한 인간의 자기 자랑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괜히 겸손한 척하지 말고 예수님께 접붙여져야 한다. 내가 도달할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주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가?'의 문제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역사하시도록, 내 안에 충만해지시도록 해야 한다. _p.182

오늘날 시대가 더욱더 어두워진다고 말한다. 죄가 더 많아지고, 악이 더 성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누구의 잘못인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잘못이다. 세상은 본래 어두움인 것이다. 어두움은 어두움일 수밖에 없다. 어두움 속에 빛의 자녀인 우리가 빛을 비추지 못했기에 세상이 더 어두워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인생의 문제는 실력이 아니다. 직장이나 스펙이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다. 그것만이 감동을 줄 수 있다. 착하지 않은 부귀, 진실하지 못한 아름다움, 의롭지 않은 권력 등 탐욕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_p.231

저자소개

김정석
김정석 목사는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화 에덴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시작하여 현재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말씀과 기도 위에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목회, 축복의 열매를 나누는 섬김의 목회를 통해 참된 신앙인을 양육하는 데 목회의 중점을 두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향해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개인적 구원과 사회적 성화를 실현해 내는 공동체 형성을 통해 세상으로부터 신앙생활의 바른 표본이 되고자 열정을 쏟고 있으며, 미국 웨슬리신학교 이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웨슬리 하우스 국제이사, 월드비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이 만지시면 낫지 않을 상처가 없다』(두란노), 『완전한 복』(넥서스CROS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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