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어디 숨었어요?

"꼭꼭 숨어라! 하나님, 이제 찾을게요!"

재미있는 숨바꼭질을 하며 하나님을 찾아가는 그림책

사랑스러운 그림책 『하나님, 어디 숨었어요?』는 반복적인 운율과 어린이가 좋아하는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설명한다. 주인공 어린이는 하나님을 찾지 못해 실망하지만, 이내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어린이는 자신이 머문 모든 공간 속에 하나님이 계셨고, 마음속에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매 장면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색감의 향연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색감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다. 상상 속 인물과 동화 속 풍경을 잘 표현하는 엘리자베스 차르틀의 그림은 어린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감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어린이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려 주는 책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하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신지 이야기 나눠 보자. 자녀가 익숙해하는 모든 공간을 찾아가며 늘 그곳에 계셨던 하나님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어린이는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거울을 보며 마음속에 계신 하나님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_ 엘리자베스 차르틀 Elisabeth Zartl

상상 속 인물과 동화 속 풍경으로 가득한 그림을 잘 표현하는 엘리자베스 차르틀은 종교교육, 심리학, 철학, 교육학을 대학에서 전공했고 그래픽디자이너 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교사이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www.elisabethzartl.com

옮긴이_ 박민숙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 교육학과와 언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베텔 신학교에서 라틴어와 고전그리스어를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어 강의와 번역을 하고 있다.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3096일』(이상 은행나무), 『누구나 생물』(지브레인)을 우리말로 옮겼다.

본문 중에서

"꼭꼭 숨어라!

하나, 둘, 셋... 자, 이제 찾아요!"

눈에서 손을 뗐어요.

하나님, 어디 숨었나요?

내가 꼭 찾을 거예요.

방에서 하나님을 찾아요.

하나님, 옷장 안 바지에 숨었나요?

아니면 양말 사이에 숨었나요?

아니요, 여기에는

하나님이 없네요.

욕실에서 하나님을 찾아요.

하나님, 목욕 수건 밑에 숨었나요

아니면 노란 오리 밑에 숨었나요

아니요, 여기에는

하나님이 없네요.

하나님, 왜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거죠?

나는 실망한 채 나무 아래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때,

바람이 살랑 불어와

나뭇잎 하나가 내게로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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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어디숨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