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를 응원합니다

창조과학 시리즈 등 어린이를 위한 신앙도서 작가, 김재욱의 좌충우돌 아빠 성장기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준비 없이 아빠가 되다

정말 '아빠 방송'이 대세인지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육아 프로그램이 TV 화면을 점령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아빠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육아 참여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뜻일까? 한 통계에서는 아빠들의 육아 휴직률이 5%를 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1년 이상 일손을 놓을 수 있다는 것,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변화 훨씬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육아일기를 쓰며 아이들과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며 살아온 아빠가 있다. 물론 변변한 육아서 한번 읽지 않고 얼결에 아빠가 되었고 아빠 노릇을 해야 했지만 표현은 세련되지 못해도 속 깊은 자녀 사랑만큼은 숨길 수 없었던 한 아빠의 기록이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러하듯 살갑게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깊은 부정 하나만큼은 뒤질 수 없는 아빠의 진심을 담았다.

어린이 신앙도서 작가의 진솔한 아빠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창조과학 이야기』, 『창조과학 만화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신앙도서로 유명한 김재욱 작가가 아빠 이야기를 풀어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특히 어린 아들이 감전사고를 겪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함을 통해 아빠인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놀라운 육아 노하우가 아닌, 하나님이 맡기신 아이들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지내온 평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간다. 이 책을 통해,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빠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모든 아빠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 추천의 글

부족하지만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아빠의 진솔한 모습을 담았다. 그래서 더 가슴이 뭉클해진다. (행복한 가정학교 블로그 운영, 수아 세아 노아의 아빠 김계원)

이 책은 '아빠'라는 공감대 위에 우리가 다시 한 번 좋은 아빠가 되어보기로 결심하도록 도와줍니다. (용인대 항공보안학과 교수, 두 아이의 아빠 김상진)

같은 아빠로써 공감이 되며 어떤 이야기들은 이미 그렇게 걸어왔던 길이고 또 어떤 이야기들은 앞으로 걷게 될 지도 모를 길인 것 같습니다. (홈스쿨지원센터 소장, 아임홈스쿨러 운영자, 박진하)

감동으로 눈물이 나고, 재미있어서 눈물나고, 내 이야기 같아서 눈물난다... 저자와 내 남편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그래도 아버지'들에게 '토닥 토닥.. 꾸벅!' (그림책 작가, 네 아이의 엄마 서정아)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대단한 육아의 노하우도 나오지 않고, 천재 아이들이나 열혈억척 부모도 없다. 그저 처음 걸어 본 길에서 좌충우돌하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아이들과 함께 자라온, 많이 모자란 아빠의 평범한 일상이 있을 뿐이다. 이 글들이 '남들도 저렇게 사는군' 하는 위안과, 특히 매일 죽을힘을 다하는데도 부족하기만 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아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_p17

"찬영이가...." "뭐? 왜??" "찬영이가 많이 다쳤어...." 하나님, 제발 피해갔으면 하는 말이 들려왔다.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 아내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아내의 친구인 요한이 엄마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저기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찬영이가 혼자 놀다가 젓가락으로 전기 콘센트를 쑤셨어요...." "네??" "그래서 일단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는데, 큰 병원에서 심장이나 뇌부터 자세히 검사를 해 봐야 한 대요." "...." _p98

그날 나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누가 보든 말든 소리 내 울기 시작했다. 도저히 아까 본 찬영이의 손과 면도칼을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금요일인 다음날도 멍하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밤에는 철야예배에 갔다. 기도라도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나는 그냥 울부짖었다.가슴을 치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날은 이미 더욱 심한 치료가 있은 후였다. _p113

부모가 되어 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자식의 활짝 웃는 얼굴이란 마치 밝고 따뜻한 빛이 한순간에 온몸을 꽉 채우는 느낌을 주는 법이다.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수술한 다음 날 병원에 갔을 때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주는 찬영이의 얼굴을 보다가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영영 놓쳐버렸을지도 모를 그 웃음, 다시는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를 그 얼굴이 얼마나 소중한 보물인지 가슴 깊이 와 닿는 것이었다. 부모가 어린 자식에게 무얼 바라겠는가. 그저 잘 놀고 잘 먹고 잘 웃으면 그걸로 족한 것이다. 우리가 삶 속에서 항상 밝은 얼굴로 사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고, 그다음으로는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_p131

크리스천 부모라면 누구나 하나님이 섭리에 따라 인간에게 결혼을 하도록 하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되도록 하신 것이 때때로 입장 바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과 자녀 된 우리를 생각하게 되고,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우리를 또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자녀를 통해 나를 내려다보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_p200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요즘 사람들은 워낙 자기 생각밖에 없어서 정치든 종교든 사회든 스무 살 정도가 넘어가면 설득이 안 된다고. 그러므로 시간이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 속에서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세상이 어지럽다고 하면서도 거기 휩쓸려 엉뚱한 일을 하는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 환경을 탓하지 말고 거룩한 안타까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명확한 핵심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 _p232

가족과의 일상도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어쩌면 그런 평범함과 부족함이 가장 소중한 기억일 것이다. 유원지에서 V자를 그리며 찍는 기념사진보다 평범한 보통 날들의 모습이 더 기억이 새롭고 특별하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손가락 사이의 모래처럼 빠져나간다고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라 매일 아끼고 소중히 기억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_p255

저자소개 

김재욱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1990년대 초 여성지 서울문화사 <우먼센스> 디자이너로 약 4년간 일하다가 같은 회사의 육아생활지 <베스트베이비> 창간 멤버로 참여하면서 첫 아이를 얻고, 한동안 육아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후에 프리랜서로 활동했고, 문화선교기업 낮은울타리와 웨딩라이프를 거쳐 현재 프리랜스 작가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단행본을 출간했고, 2009년부터는 창조과학, 진화론 반박, 구원교리, 성경과 종말론, 글쓰기, 웨딩칼럼 등 약 20권의 저서를 집필하면서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저서 중 3권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기독교출판문화상을, 1권은 문서선교인이 뽑은 상을 받았다. 현재 한겨레신문에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상주하면서 킹제임스 흠정역 사역에 동역하고, 집필과 함께 강연과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글을 쓰지만 수필이 가장 몸에 맞는 옷 같다는 저자가 20년 동안 두 아이를 기르고 아빠로서 함께 성장하면서 느낀 것들을 간결한 그림과 함께 위트와 진지함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 주요 저서 -

어린이를 위한 창조과학 이야기 1·2, 머리에 쏙쏙~ 창조과학 만화교실 1·2(공저), 1318 창조과학 A to Z, 1318 신앙질문 A to Z, 1318 신앙 멘토 스쿨, 1318 성품 스쿨,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 내가 왜 믿어야 하죠?(이상 생명의말씀사 외 다수)

▸바이블로그 www.woogy68.blog.me

▸이메일 jaewoogy@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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