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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69호 골을 올린 메시는 이로써 라울 곤잘레스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골인 71골에 2골 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골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69번째 골을 신고했다. 라이벌 호날두와 같다. 역대 기록은 스페인 출신 공격수 라울이 보유한 71골로 메시와 호날두 모두 경신이 유력하다.

메시는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24분에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활약 속에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하미레즈가 쐐기골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1-0으로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2승1무(승점 7)로 F조 1위, 바르셀로나가 2승1패(승점 6)로 뒤를 잇고 있다.

E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AS로마(이탈리아)를 7-1로 대파하며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아르옌 로번의 2골을 비롯해 마리오 괴체,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3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CSKA모스크바(러시아)는 2-2로 비겼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를 6-0으로 대파하고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달렸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4-3으로 꺾은 샬케04(독일)와 함께 G조 2위다.

H조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혼자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서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7-0으로 꺾었다.

아드리아누는 메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는 2011~2012시즌 레버쿠젠(독일)과의 경기에서 5골을 올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이날 전반에만 6골을 넣었는데 이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FC포르투(포르투갈)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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