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 온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오는 6월 9일 오후 6시~1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자들의 퀴어 축제 개막식을 저지, 대응하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준비 중이다. 작년 서울시가 추진했던 동성애자 차별 금지 조항을 명문화한 '서울시민 인권헌장' 철회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두 단체는 희망한국과 함께 9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가 동성애 확산의 심각성을 깨닫고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결한 대한민국으로 살리기 위한 기자회견'에는 나라사랑&자녀사랑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가 참여했다.

동성애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는 6월 9일 오후 2시~4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10일 나라사랑&자녀사랑연대는 "6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을 기도회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고, 대한문 앞 인도, 서울광장 동편, 국가인권위원회 앞 도로 등도 함께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동성애 축제가 말이 되느냐"며 "전 세계 언론과 동성애자들이 들어와 한국에 동성애를 확산시키는 이 일에 한국교회가 모두 일어나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청결한 대한민국으로 살리기 위한 기자회견에 나선 나라사랑&자녀사랑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왼쪽부터 차례대로).   ©공동취재단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연대하는 배경을 말해 달라.

"동성애는 어느 한쪽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 사회적인 문제인 동시에 기독교와 연관된 성격을 가진 것이 동성애 문제다. 그러므로 연대는 필수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에서 동성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기독교회는 동성애와 관련돼 있지만 심각성을 잘 모르고, 대응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단체가 교계 단체에 동성애 문제를 알리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기에 기독교회가 동성애의 심각성을 알고 대응하기 위해 행동으로 나설 수 있었다."

-하나님의 법(말씀)에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동성애가 대한민국 사회에 매우 빠르게 확산되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가 9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로 하나님께서 정하셨다(롬1:35). 이런 죄악이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걸쳐 대단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인권을 앞세운 사람들에 의해서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을 가리켜 '성 소수자'라고 부르고, 소수자들이 핍박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동성애자를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상을 퍼뜨리고 있다. 총칼로 인류사회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사상이 인류사회를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핍박 받는 성 소수자들을 존중하고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사상은 온 세상 인류를 죄악에 빠뜨리는 길이다.

이러한 사상과 동성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곳은 오직 기독교회뿐이다. 기독교회는 '성경'이라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이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요 진리'다. 이 빛과 진리를 나타내어 동성애가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임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는 동성애라고 하는 죄악이 어떠한 통제 장치도 없는 가운데, 도리어 성 소수자의 인권존중이라는 미명 아래 탄력을 받아 만연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독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독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드러내어 동성애가 인권존중으로 보호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경외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추어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임을 알게 해야 하며,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을 죄악에서 건져내야 한다. 기독교회는 일제히 일어나서 동성애는 천벌 받을 죄악임과 최악의 불효이며 패륜임을 외쳐야 한다."

-6월 9일 날 동성애 퀴어 축제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한국교회의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성애 퀴어 축제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불행한 사태이고 한국교회의 참담한 비극이다. 서울시청광장은 대한민국의 심장부다. 이곳에서 죄악이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고, 더 나아가 경찰의 보호를 받아 축제로 열린다. 이 어찌 비극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있고, 천만 명의 기독교인과 유명세를 떨치는 수많은 목사가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청광장에서 동성애 퀴어 축제가 개최되는 것은 그만큼 기독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기독교회는 빛과 소금이 아닌가? 하나님의 말씀을 빛과 진리로 나타내고, 굳게 세워가야 할 본분을 가지고 있는데도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한 연고로 한국 사회에 동성애가 만연케 되었고, 그 책임에서 한국교회도 피할 수 없다."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퀴어 축제와 관련해 한국교회가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

"단회적인 조처이긴 하지만, 6월 9일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 오지에 있는 작은 교회까지 전 한국교회가 동성애 퀴어 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광장으로 모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동성애는 죄악임을 외쳐야 한다. 한국교회의 이 행위는 빛을 발하여 어둠을 물리치는 행위가 되고, 진리를 나타내어 거짓을 물리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청광장에서 오후 2시, 동성애자들보다 먼저 모여서 한국교회의 면모를 하나님께 보여 드리고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이며 천벌 받을 죄악임을 선포해야 한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굳게 세우는 행위이며, 타락한 인본주의 사상을 물리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서울시청 앞 광장 잔디밭으로 모여 교회에 주어진 본분과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동성애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이 한국교회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동성애 퀴어 축제에는 특히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럽은 동성애가 보편화되어 있다. 한국교회가 이들을 찾아가서 직접 동성애가 죄악이기 때문에 금하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런데 이번 동성애 퀴어 축제에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성애자가 제 발로 걸어와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교회로서는 둘도 없는 좋은 기회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 그들의 귀에 들리게 하고, 동성애를 버리고 돌이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대 연합기도회에는 한국교회가 하던 일을 멈추고 참석해서 외쳐야 한다."

-한국교회를 향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나라사랑&자녀사랑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9일 기자회견에서 동성애 저지를 위한 서울시청광장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 전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공동취재단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가 강하다. 목사님들이 교회를 개척하다 보니 내 교회, 우리 교회라는 성향에 갇혀 있다. 그러다 보니 내 교회와 우리 교회를 지키는 데에는 발이 빠르지만, 그 외 일에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겨서 행동이 매우 취약하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동성애 문제는 동성애자들이나 인권을 왜곡시켜 동성애를 조장하는 사상가들의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와 책임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에 있다.

6월 9일 오후 2시, 이날만큼은 내 교회, 우리 교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이며 천벌 받을 죄악임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 세상에 선포하는 한국교회의 날로 삼아야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동성 간 결혼법이 통과됐다. 오는 6월에는 미 연방 대법원에서 미국 전역의 동성결혼 합법화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2013년 6월 미국 대법원은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이성 간 결합'이라고 규정한 결혼보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에서 동성커플인 두 여자가 결혼했고, 이들은 또 다시 한 남자와 결혼을 하여 각각 임신했다. 이 이야기는 한 남편과 두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사는 미국판 '일부다처'다. 또 미국 워싱턴 주에서는 동성 커플에게 결혼식 화환 제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꽃집 주인인 노년의 여성에게 사업장 폐쇄는 물론 자택과 평생 모은 예금까지 압류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월 학교 내 새로운 성교육 시행령이 통과되었다. 2015년 9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시행될 성교육 교과서 수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3학년(만 8세) 때 '동성결혼은 정상이며 성별 자기 결정, 즉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 혹은 여성으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트랜스젠더는 유전'이라고 배운다. 또 7학년(만 13세) 때에는 항문성교와 구강성교를 배운다. 이러한 새로운 동성애 성교육법에 분개한 수백 명의 캐나다 학부모는 반대집회를 열고 "이 성교육 커리큘럼의 유일한 해결책은 이 모든 것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학부모들이 이 같은 성교육법에 시위하며 거세게 항의하였으나, 이미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 이를 막을 수 없었다.

프랑스에서도 동성결혼을 반대하기 위해 파리와 리옹에서 10만 명이 모였지만, 이미 동성결혼법이 통과된 후여서 10만 명이 모인 반대시위로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격언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선진국 사례들이다.

전 세계에서 동성애가 합법화된 나라는 18개국이며, 동성애가 법으로 금지된 나라는 약 80개국이 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동성애 합법화의 바람이 불면서 한국도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계속적인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다.

최근 선진국 통계에 의하면 신규 에이즈 감염자의 70% 이상이 남성 동성애자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청년의 경우 신규 남성 에이즈 감염자인 약 94%가 동성 간 성행위로 감염됐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성과학연구협회는 "동성애는 에이즈를 전파하는 위험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국내 성인에이즈 감염자 수는 4배 증가했고,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 수는 지난 14년 동안 26배나 증가했다. 2013년 에이즈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은 공식적으로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가 되었다. 에이즈 감염자 1인당 평균 평생 5억 원 정도의 치료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환자 1명의 에이즈 억제제 약값 비용만 한 달에 약 3백만 원, 1년에 약 3천 6백만 원이다. 에이즈 환자가 1만 명이면 한 해 약값만 3천 6백억 원이고, 10만 명이면 3조 6천억 원이다. 이 모든 비용은 100% 국민세금으로 부담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은 에이즈 치료비용을 100% 국민세금으로 부담하는 특별한 나라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우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확률보다 동성애자가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20배 더 높다. 담뱃갑에는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내 가족, 이웃까지도 병들게 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이제 한국도 '에이즈 공익광고'를 통해 '동성애는 에이즈를 전파하는 위험행동입니다'라고 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국민 개개인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 그리고 에이즈 확산으로 인해 전 국민이 세금폭탄을 맞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 계몽과 교육이 시급한 시점이다.

서구에서 동성애가 합법화됐다고 한국이 따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확산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고려해 볼 때, 오히려 동성애가 합법화되지 않은 성결한 선진 국가를 이루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윤리 선진국이 되어야 할 것이다."

◈6월 9일 오후 2시 동성애 저지를 위한 서울시청광장 한국교회 大 연합기도회 기도제목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여
*정치인들의 깨끗한 양심과 나라사랑,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의 회개 촉구를 위하여
*새싹처럼 자라나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서울을 동성애의 도시로 만들려고 하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위하여
*동성애자들의 탈 동성애를 위하여
*삶의 정신이 깨끗하고 자랑스런 우리 서울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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