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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공개된 미사일 발사대 모양 장치에 설치된 엔진의 분출 시험 장면.

[기독일보=북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엔진 시험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29일 미국의소리(VOA)이 보도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통화해서 북한이 지난 18일에 이어 24일에도 추가로 탄도미사일 엔진 실험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 나라는 가용한 채널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 등은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최근 몇 주 사이에 북한이 같은 기술을 사용한 미사일 엔진 시험을 세 차례 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려는 모든 노력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계속된 안보리 결의 위반은 금지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과 선동적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 진지한 대화로 돌아오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점증하는 이 같은 위협에 맞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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