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6개월 동안 구금됐다 풀려난 미국인 제프리 파울(56)이 22일 오하이오에 있는 가족들과 만났다.

파울이 탑승한 항공기가 이날 오전 6시30분께(현지시간) 오하이오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파울은 이곳에서 기다리던 부인과 자녀 3명, 친척들과 만나 포옹했다.

공군기지 관계자는 "파울이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과 다시 만났으며 미국에 돌아온 것에 너무 행복해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군 소속 비행기(오른쪽)가 21일 북한 평양에 있는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서 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자들이 북한을 떠난 후 파울이 집으로 가는 중이라면서 억류된 매튜 토드 밀러(24)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6)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22   ©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전날 파울이 석방됐으며 집으로 오는 도중이라고 밝혔다. 파울은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을 받지 않았다.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오하이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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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북한억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