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서로간의 관계를 돌아보며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천주교 내에서 열렸다. 30일 가톨릭영화인협회(회장 조혜정, 지도 조용준 신부)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가톨릭영화제'(CaFF 2014)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개최된다.

'관계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통해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를 소개하며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참여할수 있다. 티켓료는 없으며 자율 기부제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고해성사를 주제로 한 개막작 타넬툼 감독의 '더 컨페션'을 시작으로 6개 섹션에서 9개국에서 초대된 총 50편(장편11편, 단편 39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유명 해외 장·단편과 웰메이드 국내 단편 경쟁작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고백한다'에서부터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 등 가톨릭 수도자들이 만든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가톨릭 영화제'측은 "종교를 초월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이 그 어느때보다 소중한 요즘,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현대사회의 분열되고 상처받은 관계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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