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대 축제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 COLF)'의 메인 테마인 '서울 인더 시티(Seoul in the City)의 4번째 행사인 '앙상블시나위' 공연이 8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영국 런던 세인트 루크스(LSO St.Luke's)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영국의 자작부인 레이디 로더메어(Lady Rothermere)와 임성남 주영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전통 음악을 현대화시킨 시나위 연주에 연신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앙상블시나위는 전통 음악 장단 속에서 즉흥 연주하는 시나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창작음악으로 유명한 실력파 창작 음악그룹이다. 2007년 워크숍을 통해 결성된 이후, 2012 KBS 국악대상(연주부문)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클래식 한류 공연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티 오브 런던 축제위원회' 한국 파트너인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이번에 선보인 시나위는 산조와 굿, 가곡,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 음악 장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 걸작"이라며 "영국인 뿐만이 아닌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든 이번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에서 클래식 한류의 아름다운 선율과 멋을 제대로 알린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9일(현지시각)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에서는 케이티호워드 교수 사회로 앙상블시나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영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국악기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쇼케이스, 한국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앙상블시나위 연주자들이 직접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설명해 한국의 고전 음악과 클래식 한류 음악을 유럽인들에게 친밀하게 전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앙상블시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