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빈곤국가 어린이 위한 물 나눔 자판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 이제훈)은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사회공헌협약의 일환으로 공동 기획한 '물 나눔 자판기'를 9일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재단과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15.4.12~17)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물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고, 물 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 볼빅(Volvic)이 후원하는 '물 나눔 자판기'는 시민들에게 '볼빅 생수'를 1,000원에 판매하며, 이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액 '워터포차일드(Water 4 Child, 우물설치 등 아프리카 등지 해외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로 기부된다. 시민들은 자판기를 이용하며 깨끗한 물을 마시는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고, 식수와 수인성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빈곤아동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식수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 나눔 자판기 캠페인'은 서울역(10.9~15)에 이어 제3회 낙동강 국제물주간이 개최되는 경주(10.18~19 형산강 둔치, 10.20~21 현대호텔)에서 운영되고, 이후 제3회 대구 물산업전 및 지방자치박람회가 개최되는 엑스코(EXCO, 10.22~11.1)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만으로도 열악한 식수환경에 놓인 해외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식수환경 개선에도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현재 빈곤국가 어린이 2명 중 1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어린이는 20초에 1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워터포차일드' 캠페인을 통해 세계 각지에 우물, 양수기 등을 설치하고 관리 및 위생교육을 하는 등 해외빈곤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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