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기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텍사스주 댈러스에 소재한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역설하면서,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무조건적인 사랑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처음 졸업식 연사로 나섰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 아래서 모두가 동등한 존재로 지어졌다는 것을 믿는다"면서 "자유는 미국이 세계에 주는 선물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예배하기를 원하는 분에게 우리가 예배하기 원하는 방식으로 예배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의 신앙의 핵심"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신앙과 양심에 기초하고 있는 기업들이 동성애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하기를 거부할 수 있는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면서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기에 여러분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이 삶의 시련 속에서 여러분에게 기쁨을 줄 것이며, 여러분 주위에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굳건한 반석이 될 것이며, 여러분들이 부모와 배우자를 포함해 다른 이들을 섬기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힘이 될 것이며, 겸손함과 승리로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는 1968년 SMU를 졸업했다. 또 이 대학에는 부시 대통령의 도서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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