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용소초등학교 학생들의 네팔지진피해 돕기 나눔활동 모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네팔 주민들을 위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도 특히 부산지역 주민들의 후원 열기가 뜨거워 화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후원회 신윤은(경성산업(주) 대표) 후원회장은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임직원도 1천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부산 향토기업인 봉구비어(대표 김규완)도 고객들과 함께 모은 1천만원을 후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 환경관리팀은 최우수봉사팀 포상금 전액인 100만원을, 부산시소방본부 소속 자원봉사단체 119사랑의샘터(회장 강태호)도 직원 내에서 ARS 성금 후원 릴레이와 함께 자율 모금을 실시하여 75만원의 성금을 1차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세미정공(대표 김종호) 1,000만원 △벡스코(대표이사 오성근) 300만원 △법무법인 해원(대표변호사 윤기창) 200만원 △동일케미칼(대표 윤대범) 200만원 △한전KPS부산사업소(소장 진욱성) 100만원 △영진강업(대표 옥경화) 100만원 △치선종합건설(대표 황윤성) 100만원 △세정상사(대표 김재한) 100만원이 후원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생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 나눔홍보단'은 캠페인이 시작된 직후 주말부터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더파크, 아쿠아리움 등지에서 거리캠페인을 통해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직접 'Do it for nepal-30일의 기적' 저금통을 배포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신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축제 기간에 모은 수익금 전액을 이번 네팔 긴급구호 캠페인에 후원하기도 했다.

네팔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한 아동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용소초등학교(교장 서상부)는 학생들이 직접 네팔 친구 돕기를 제안해 학내에서 나눔바자회를 진행했고, 학생들과 함께 교직원, 학부모도 후원 열기에 동참해 용소초 학생 및 교직원 1천여 명이 네팔 지진 피해아동들에게 희망메시지와 함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수정삼성어린이집, 영일유치원, 동영유치원, 동래새싹유치원 원아 500여 명도 네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저금통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별한 후원 참여도 이어졌다. 금샘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미선) 아동들은 해외 빈곤국가 친구들을 돕기 위해 모은 20만원을 네팔 아이들을 위해 전달했으며,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은숙)는 "센터 내 네팔이주민 이용자들이 자신들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조금이라도 고국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하고 싶다며 성금을 보내왔다"면서 421,350원을 기부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6월까지 집중적으로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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