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가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개봉한다.

'미국의소리(VOA)'는 28일 이날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를 인용해 '인터뷰'가 다음달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을 시작하는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개봉 국가 중에는 유럽 국가가 31개국, 중동·아프리카 국가가 15개국, 남미 국가는 13개국이다. 소니 픽쳐스 코리아 관계자는 28일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북한은 28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28일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 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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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은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