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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두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금의환향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한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왼 어깨와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 등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로 20승 페이스를 보였지만 계속된 부상 탓에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은퇴)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승(18승) 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를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피칭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지 못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1경기에서 끝났다.

류현진은 올해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올해 부상이 3번 있었다. 그래도 부상 기간이 길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내년에는 200이닝을 던지겠다. 방어율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겨울 동안 어깨 관리에 신경을 쓸 것이고, 운동도 지난해보다 빨리 시작할 것이다. 부상 방지 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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