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제 3인방, 뉴욕서 열린 문화공간 창출에 힘써
  • ▲유현웅 집사, 유태웅 목사, 유진웅 집사

라이프라인미션 3형제(YP3,Yoo's Praise)라 함은 유태웅 목사, 유진웅 집사, 유현웅 집사 3인방을 일컫는다. 친형제인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과 뉴욕 동부인 뉴욕과 뉴저지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3형제가 모두 음악전문가의 길을 걷는 것도 흔치 않지만 3형제 모두 신앙 가운데서 크리스천문화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오랜 세월 동안 흩어질 법도 하지만 같은 미국에서, 또 같은 지역에 자리 잡고 서로 협력해 선을 이루는 모습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힘들다.

맏형 유진웅 집사는 NYU음악대학원 졸업 후 우드윈 음악원 원장, 뉴욕 코리안 팝TM 오케스트라 단장 및 지휘를 맡고 있으며 둘째인 유태웅 목사는 라이프라인미션 대표를 맡으며 콘갤러리, 기독교 뮤지컬 기획 등 문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셋째인 유현웅 집사는 경희대 음대 졸업 후 뉴저지 CMA 뮤직 아카데미 대표, 뉴저지 참된교회 찬양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이들의 사역은 뉴욕 한인사회 안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형제들의 이름을 따 'YP3'라고 3인방을 지칭하기도 한다. 모두 유 씨에 웅자 돌림이다. 이 라이프라인미션 3형제가 오는 12일 오후 6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크리스천 오픈센터 문화공간 마련을 위한 명품 콘서트를 개최한다. 크리스천 오픈센터란 누구나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친교할 수 있는 장소로 수준 높은 문화공연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중국인들의 전략적인 건물 매입으로 뉴욕 한인사회 안에 있던 유일한 오픈센터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열린 문화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라이프라인미션 3형제는 오는 12일 공연을 통해 기독교 문화공연의 높은 수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오픈센터 문화공간 창출을 위한 시드머니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3형제는 이 공연에서 찬양과 악기연주 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가진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청중평가단 200명을 초청해 '나는 찬양가수다' 코너를 진행하는 등 기존의 문화공연과 달리 다양한 흥미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콘서트에는 댄스 D.I.M팀, 손사랑 수화 찬양팀, 에벤에셀선교교회 유스그룹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한층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라이프라인미션은 지난 1986년 삼형제 선교단으로 출발했다. 한국에서 낙도와 미자립교회,군 선교등 소외된 곳에서 선교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2004년부터 미국에서 동부를 중심으로 기독문화 사역을 펼치면서 선교활동을 이어어고 있다. 그동안 라이프라인콘서트, 콘 갤러리, YP3 콘서트 등 크리스천 문화사역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음악의 길로 3형제를 인도하신 하나님

 
▲3형제가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
 

3형제 콘서트가 처음 개최된 것은 꽤 오래 전의 이야기다. 1986년 서울 연지동의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3형제 콘서트를 처음 열었다. 유태웅 목사가 신학을 하던 시절 형은 기학을 막내는 성악을 전공하고 있었다. 이 3형제는 한국에서 함께 문화사역을 펼치다가 90년대에 순차적으로 미국에 건너오게 된다. 두 형제가 미국 동부로 거처를 옮겨 사역하고 있었고 유태웅 목사가 2001년에 뉴욕에 오면서 3형제는 다시 재회해 찬양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3형제가 모두 신앙 안에서 서로 협력해 기독교문화의 수준 향상과 열린공간 창출이라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3형제들도 형제가 흩어지지 않고 타국에서 함께 힘을 모아 문화사역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늘 신기하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진웅 집사는 "집안이 딱 3형제인데 이 3형제 모두 뉴욕에 같이 살고 있는 것만도 좋은 일이고, 특히 음악적 소질을 갖고 같이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조건"이라고 말했다.

형은 기악을 전공하고 둘째는 신학을, 또 막내는 성악을 전공했지만 3형제가 모두 기본적으로 악기를 잘 다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악기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3형제가 보컬을 각자 맡아 노래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3형제가 똘똘 뭉쳐 기독교문화사역을 힘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의 기도의 힘이 컸다. 유현웅 집사는 "우리 3형제의 사역은 아버지의 기도로 시작됐다. 기도의 응답으로 한 사람씩 열매가 맺어지면서 그것이 한국에서 미국까지 3형제가 흩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이끌게 된 힘"이라고 말했다.

이들 3형제는 YP3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뉴욕에서는 2차례 공연을 가졌었다. 찬양콘서트로 열린 1회 때는 신자와 불신자 100명을 초청해 전도를 목적으로 찬양콘서트를 진행했다. 수준 높은 공연에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2회 때는 드러내놓고 하지 않았다. 싱글맘들만 초청했기 때문이다. 2회 공연에서는 팝송을 비롯한 일반음악과 찬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했다. 2회 역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찬양이 진행될 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 3형제는 12일로 예정된 3회 콘서트는 더욱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없어진 크리스천 오픈센터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더욱 사명감을 갖고 준비에 임하고 있다. 이들 3형제는 "이것을 통해서 우리 세대보다는 젊은 세대들이 마음 놓고 사역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또 세상과 기독교를 연결하는 브릿지로 활용되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 특히 기독교인들이 마음 놓고 만나는 장소가 되고 뉴욕을 근거로하는 문화사역팀도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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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