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총회 이슬람대책아카데미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019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예장합동)가 사랑의 교회에서 15-16일 양일간 열렸다. 이 자리에 유해석 선교사는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를 발제했다. 그는 1990년 자신이 영국으로 유학 갔을 시절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다. 그리고 그는 외교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전 세계의 국경은 무너지고 자유주의 깃발 아래 번영할 것”을 기억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미래가 펼쳐졌다고 했다.

바로 그는 미래학자들이 쓴 ‘위대한 심판’이란 책을 인용해 "앞으로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가 가면 그 자리에 무함마드의 이슬람이 지배하는 녹색혁명이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당시 상반된 주장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전 세계 74억 인구 중, 16억이 이슬람 인구”라며 “5명 중 1명은 무슬림일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이슬람은 알라를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다고 주장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슬람 측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뿌리는 이슬람이지만, 본래 원형이 변질 됐다’고 주장했다”며 “알라는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보내, 그 원형을 이미 복구했다”고 전했다. 유 선교사는 “이게 바로 이슬람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슬람의 알라가 기독교의 하나님과 다름을 강조했다. 그는 “정통 이슬람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인격적 교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이슬람의 알라는 창조물의 모든 속성과 상태를 초월한다고 생각 한다”면서 “예수님처럼 성육신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반면 그는 빌립보서 2:6-8을 빌려 “기독교에서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신 분”이라며 “하나님 성품에 대해 기독교는 사랑, 빛처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 속에 내주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라가 용서와 사랑을 말하는 신이라 기록됐어도, 인간 속에 내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 총회 이슬람대책아카데미
FIM 국제선교회 대표 겸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유해석 선교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도리어 그는 “알라에 대한 인간의 관계는 종이나 노예적 관계”라며 “각 사람은 알라의 절대적 뜻에 복종하는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알라를 향한 관계는 부복관계”라며 “알라는 믿는 자들에게 종이라 지칭 한다”고 강조했다.(꾸란 19:93)

이 대목에서 그는 “이슬람의 알라는 정의와 율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그는 “꾸란은 알아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실행 한다”며 “알라는 인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타락의 길로 인도 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그 예다.

“알라는 진과 사람들 모두로 지옥을 채우리라”(꾸란 32:13)
“거기에 이르지 아니할 자 아무도 없나니”(꾸란 19:71)

때문에 그는 “이슬람 신자조차도 천국에 갈지, 지옥으로 보내질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며 “무슬림들은 평생을 불확실한 구원관으로 살아감”을 지적했다. 물론 그는 “꾸란은 천국에 갈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 마저도 임의적”이라고 했다.

가령 첫째 기준으로, 그는 “숙명론에 근거한 알라의 일방적 선택”을 전했다.

“일러 가로되 알라께서 명령한 것 외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있을 수 없나니 그 분은 우리의 보호자이사 믿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분이시라”(꾸란 9:51)

둘째로 그는 “선행을 많이 하는 것이 천국에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며 ‘선행도 확실치 않은 구원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 때 그의 선행이 많았던 자들은 번성할 것이며 그의 저울이 가벼운 자들은 그들의 영혼을 잃고 지옥에서 영생하며”(꾸란 23:102-103)

셋째로 그는 “메카로 성지순례 하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곳에는 예증으로서 아브라함의 발자국이 있나니 그곳에 들어간 자는 누구든 안전할 것이며”(꾸란 3:97)

앞서 언급한 세 가지를 두고, 유 선교사는 “천국이 보장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불확실한 구원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슬람에서 가장 확실한 구원의 조건을 제시했다. 바로 그는 “알라와 이슬람을 위한 전쟁 즉 지하드에 참전했다가 ‘순교’할 경우”라고 전했다.

 “그로 하여금 알라의 길에서 성전케 하여 내세를 위하여 현세의 생명을 바치도록 하라. 알라의 길에서 성전 하는 자가 살해를 당하건 승리를 거두건 알라는 그에게 크나큰 보상을 주리라”(꾸란 4:74)

2019 총회 이슬람대책아카데미
FIM 국제선교회 대표 겸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유해석 선교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처럼 그는 “이슬람의 알라는 알라와 이슬람을 위해 폭력 투쟁과 테러도 불사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보상을 약속했다”며 “그러면서도 그는 타락의 길로, 사탄의 행위로 무슬림들을 인도할 수도 있는 불확실한 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기독교의 하나님은 철저히 도덕적 성품에 기초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의로우신 하나님은 인간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지도 않고, 성경의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본질에서 연원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꾸란 에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측면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꾸란 에서 알라는 그를 믿는 사람만 사랑하고, 불신자들을 사랑하시지 않다”며 ‘알라가 차별적인 신임’을 설명했다. 또 그는 “꾸란 에서 알라의 99가지 이름가운데 ‘사랑하는 자’(Al-Wadud)가 있다”면서 “이는 친절을 뜻하는 동사 와다(wadda)로부터 기원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친절은 사랑의 부분적인 측면을 뜻할 뿐, 사랑의 완전한 깊이를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알라의 사랑은 창조물에 대해 자비와 관심을 베풀지만, 인격적이고 지속적인 관계적 사랑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이슬람에서는 기독교와 다르게 속죄하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은 비록 우리가 반역한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로마서 5:8을 빌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우리대신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롬 5:8)

한편 그는 꾸란에서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도 전했다. 그는 “꾸란은 예수님을 신이 아닌 12만 4천명의 선지자 중 하나로 봄”을 밝혔다. 하여 그는 “이슬람은 예수님이 삼위일체와 하나님 아들 되심을 부정 한다”면서 “또 하나님의 아들이란 단어에 왈라드(walad)를 사용함으로, 신성을 지워버렸다”고 지적했다.

그에 의하면, 아랍어 단어에서 아들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다. ‘왈라드’(walad)와 ‘이븐’(ibn)이다. 왈라드는 얄리드(yaled)로서, 육체적 관계를 통해 얻은 자연적 아들이다. 반면 그는 “아랍어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로 묘사할 때, 항상 이븐(ibn)을 사용함으로 신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로서 선지자일 뿐 이는 이전에 지나간 선지자와 같음이니라”(꾸란 5:78)

따라서 그는 “꾸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인간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의 죄가 사함 받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그는 “꾸란은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갚을 수 없다”며 “어느 누구도 중재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람들은 각각 알라 앞에서 자신의 구원을 위해, 준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 했다.

2019 총회 이슬람대책아카데미
FIM 국제선교회 대표 겸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유해석 선교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다음은 꾸란의 내용이다.

“마리아의 아들이며 알라의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살해 하였도다 하고 그들이 말하도다. 그러나 그들은 살해하지 아니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아니하였으며 그와 같은 형상을 만들었을 뿐 이였느니라 이에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은 의심이며 그들에게 지식이 없음이며 단지 추측을 따르는 것이거늘 그들은 그를 살해하지 아니 했도다”(꾸란 4:157)

그에 따르면, 유대인과 무함마드 사이의 대화 내용이다. 그는 “여기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였다고 이야기 하지만, 꾸란은 그가 살해당하지 않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구절을 두고 이슬람에서도 논란이 됐다”며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가 무엇이건, 그들은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기에 십자가의 구속과 구원을 믿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슬람의 기본적 원칙은 알라에 대한 복종”이라며 “이는 도덕적이고 윤리적 문제에 대해 수동적 태도로 전락 시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알라는 만물의 근원”이라며 “그 어떤 일도 그의 섭리 없이는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알라는 선과 악의 근원이기도 하다”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미 운명 지어진 계획에 부합 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무슬림들은 ‘알라는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알라가 이미 계획한 길을 따라 가는 것일 뿐’이라 말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이런 생각은 도덕적·윤리적 문제에 있어 책임감 부재를 가져 온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칼뱅(J. Calvin)과 루터의 말을 빌렸다. 그는 칼뱅의 데살로니가 주해서를 빌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배교자요, 이단자”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마르틴 루터의 말을 인용해 “이슬람이 얼마나 해로운 종교인지 기독교인들이 알고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 더욱 강건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유 선교사는 “마르틴 루터는 1542년 꾸란의 라틴어 번역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에 늘어가는 이슬람 인구에 대해 경계해야한다”면서 “동시에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 복음을 듣지 못한 무슬림들에게 예수를 증거 해야 함”을 강조했다.

2019 총회 이슬람대책아카데미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