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죽음 너머의 '그 무엇' 두려움과 큰 기쁨으로
    예수의 죽음과 무덤. 그것을 목도한 여인들이 다시 '그 무덤'을 찾는다. 예루살렘 성전 맞은편, 감람산은 무덤의 산으로 불린다. 이름 모를 수많은 무덤에 이름 모를 수많은 주검들이 누워있다. 어느 한 무덤도 비어있지 않다. 그런데 오직 하나의 무덤만 비어 있다. "그는 여기 계시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살아나셨느니라"(6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만 비어 있다. 여인들은 그의 ..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그리스도와 연합된 나의 무덤, 현세적 해피엔딩의 종결
    "아버지, 오늘도 내 안의 생명은 목마르나이다. 값없이 돈없이 나아가오니 마시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나이다. 영원한 언약, 무덤의 복음으로 새롭게 하소서. 아멘"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분리되는 '유기(遺棄)의 절규' 끝에 죽으셨다. 그러자 지성소를 가리던 휘장이 찢어졌다. 그의 죽음은 진실로 죄인을 대신한 죽음이었으며, 죄인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죽음이었다(벧전 3:1..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나의 유일한 고통, 오직 하나님과 분리됨에 있다
    "아버지, 주의 자비와 긍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주의 성전된 몸을 함부로 다루어 곤고케 했나이다. 엎드려 자비를 구하노니 영혼과 육체를 새롭게 해 주소서. 아멘" 영원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계신다. 제자 유다의 배신, 성전 지도자들의 완고함과 시기심, 빌라도의 야심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하지만 그들의 본성과 그로 인한 악행은 하나님과 분리된 우리의 실존이며 악행이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최후의 유혹!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유다는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고, 대제사장은 빌라도에게 넘겨준다.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인 것을 확신했으나 무리들에게 순응하여 십자가 죽음에 넘겨준다. 군병들은 예수를 넘겨받아 십자가를 지게 하고 골고다 형장으로 올라간다. 당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가 매달려 죽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십자가의 가로 나무를 지고 형장에 오른다. 가로 나무의 무게는 대략 125파운..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종교적 순응주의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 자
    "아버지, '그(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무리들 중에 제가 있었나이다. 진리의 영으로 진리를 알지 못해 종교적 순응주의자가 되었나이다. 이제 진리 안에서 불순응하는 저는 심히 곤고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진리의 영으로 인도함 받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이시여, 나로 진리 안에서 행하게 하소서. 아멘"..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저들이 의논한 결과' 악한 일이 하나님의 뜻 이룬다?
    가룟 유다가 은 삼십을 받고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었다(파라디도미). 대제사장과 온 공회는 예수를 신성 모독죄로 정죄하고 사형을 언도한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신성모독죄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하는 극악한 죄이다. 즉, 예수를 돌로 쳐 처형시킬 권리는 유대 당국에 있었다(행 7:54 이하). 그러나 예수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하지 않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진다. 이는 대제사장과 백..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내게 닭우는 소리가 들린다, 통곡한다! 오, 주님~
    "아버지, 오늘도 주를 부인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나이다. 양심이 나를 찌르고 토설치 않은 죄악으로 나의 마음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나이다. 주여,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내 영혼을 살리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다. 그것도 세 번 씩이나...|부인의 정도는 갈수록 악화된다. 처음에는 얼버무리는 거짓말로 부인한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영원의 권위, 현실 권위에 수난당한다
    "아버지, 주님을 참소하고 심판하던 무리들 중에 제가 있습니다. 멀찍이 따라가며 끝내 침묵한 베드로가 바로 저입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직 영원의 권위 앞에 복종하는 영생을 살게 하소서. 아멘" 유다에 의해 팔린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들에게 넘겨진다. 대제사장 가야바와 장로들, 서기관들은 유대 종교 권위들로써 예수는 이들에 의해 심문받는다. 그 결과 신성모독의 죄목으로 사형에..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끝내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모든 성경은 첫 장, 첫 구절이 성경의 제목이다. 마태복음이란 제목은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며, 본래 제목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라"이다(1절).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이며, 다윗은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가 그의 후손에서 나올 것을 약속받은 왕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은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구원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음을 선언하는 책이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영원의 권위, 현실 권위에 수난당한다
    "아버지, 주님을 참소하고 심판하던 무리들 중에 제가 있습니다. 멀찍이 따라가며 끝내 침묵한 베드로가 바로 저입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직 영원의 권위 앞에 복종하는 영생을 살게 하소서. 아멘" 유다에 의해 팔린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들에게 넘겨진다. 대제사장 가야바와 장로들, 서기관들은 유대 종교 권위들로써 예수는 이들에 의해 심문받는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아들을 파라디도미한 자를 위해, 그 아들을 파라디도미하시다
    "아버지, 탐심이 가득한 자 유다가 제 속에 있나이다. 저의 탐심은 오늘도 주님을 죽음의 자리로 넘겨주나이다(파라디도미). 제가 바로 주님을 죽인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위해 아들을 '파라디도미'하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 전율합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여!!!"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끝내고 말씀하실 때에 유다가 나타난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의 행동, 영원히 찬양하리
    19세기 독일의 신학자 헤르만 궁켈은 시편 150편의 시들을 양식별로 구분하였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시편을 연구하는데 효용성을 가져 시편을 찬양시, 탄원시, 감사시 등으로 구분한다.그런데 최근 들어 시편 150편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는 해석적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그것은 시편의 신학적 의미를 묻는 것으로 '시편 한 권은 전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다. 이 같은 물음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