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부흥사회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창립예배 및 세미나가 22일 오전 10시 반 성결회관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윤봉 전북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겸 창조과학회 회장이 ‘창조신앙과 과학 그리고 복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한윤봉 교수는 2015년도, 영국국제인명센터가 등재한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연 서두에서, 그는 “미국 유학시절, 빅뱅이론과 외계인 존재 믿고 기독교인들을 비난한 무신론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귀국하기 10개월 전인 33살 때, 한인교회 수련회에서 예수를 영접했다”면서 “내가 먼저 예수를 찾은 게 아닌, 예수께서 나를 먼저 찾아오셨다”고 전했다.

곧바로 그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또 공립학교의 과학시간 때 유물론적 과학관인 진화론을 배우는 것도 한 가지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두 번째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 자동차를 고실 유일한 사람이듯, 하나님도 사람을 창조하셨기에 죄에서 건지실 유일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은 성경과 자연이라는 두 권의 책을 주셨다”며 “그러나 무신론, 진화론, 유신론적 진화론 등 각기 내용이 다른 이유는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하나님이 진화론, 혹은 빅뱅을 사용하셨다는 타협이론도 있는데, 이는 하나님 말씀을 빅뱅과 진화론에 억지로 맞추고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만일 빅뱅이라는 폭발이 일어났다면 열역학 제 2법칙에 따라, 무질서를 원래 질서로 회복할 수 없다”며 “무실서와 방향성이 없는 곳에서 최고 질서인 우주가 창조된 것은 빅뱅이론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그는 “인류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은 원래 완벽한 질서를 창조했지만,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지구와 온 우주가 무질서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 하여, 그는 “인간이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해 열역학 제2법칙이 적용되도록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에덴의 아름다움은 완전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완벽했다”며 “그만큼 하나님은 진화를 사용하시지 않으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핸드폰이 만들어진 것은 정확한 설계에 의해 제조 된다”며 “우주 또한 정확한 창조주의 설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진화론자들이 중간 단계의 화석을 발견해야 진화를 입증할 수 있는데, 가장 오래된 새우 화석인 3억 6천만년과 1억년 화석, 그리고 지금 새우는 다 똑같은 새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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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봉 창조과학회장 겸 전북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편, 그는 “하나님이 진화론을 사용하셨다는 타협이론인 유신론적 진화론은 비성경적 창조신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사탄의 전략은 ‘창세기는 기록된 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걸 주입 한다”며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진화와 빅뱅이론을 사용하셨다는 구절은 없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하나님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연을 질서대로 창조하셨지, 자연에 진화능력을 부여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유신론적 진화론은 아담 이전에 생명체가 있어 아담은 인류의 조상이 아니며,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현저히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히브리서 11장을 인용하며, “자연은 창조의 결과일 뿐, 자연을 통해서 창조의 원리를 다 알 수 없다”며 “오직 믿음으로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그는 프란시스 쉐퍼의 말을 빌려 “이성에서의 도피”라고 설명했다. 즉 그는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을 주장했다”며 “종교개혁자들이 가졌던 성경관을 떠나면,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존 맥아더는 ‘신앙은 근본주의’라고 말했다”며 “우리를 혼란케 하는 정보가 많을수록, 우리는 성경 말씀만 더욱 의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신앙의 근본은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성경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다 근본주의 신앙을 소유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아브라함의 이삭번제를 인용했다. 그는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나님께 약속받았는데, 하나님은 이삭에게 번제를 요구하시는 모순된 상황이 그에게 닥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거역해야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하는 순종을 했고 진짜 이삭을 죽이려 했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이삭을 대신할 번제물로 양을 예비하셨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순종이 바로 근본주의 신앙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어느 크리스천 과학자들처럼 성경말씀을 과학적 사실에 꿰어 맞춰 설명하려 한다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어떤 말을 들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나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라며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믿는 데 걸림돌이 되는 모든 지적 우상은 다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진화론, 빅뱅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우선하는 것을 버리고 지적회개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우리 지적 능력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직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성경 말씀과 지식 및 이성이 충돌할 경우,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을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윤봉 교수에 이어, 창조과학회 이사 겸 창조과학 부흥사회장 김치원 목사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영적인 전쟁’을 강연했다. 축사로 여성삼 천호동 교회 목사 겸 증경 총회장이 전했다. 이어 심평종 로턴교회 담임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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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부흥사회장 김치원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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