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12회 사랑의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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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11일 제12회 사랑의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마라톤은 포항 지역 장애인 참가자와 비장애인 도우미가 함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지역 나눔 사업으로, 2008년 이후 매년 진행돼 왔다.

‘발자취를 따라, 함께 걷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한동대학교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 사랑의 마라톤 TFT ▲포항시 ▲포항시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700명이 참석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마라토너들은 한동대학교 효암채플 계단에서 출발해 서로를 격려하며 인근 도로를 왕복, 3km를 완주했다.

제12회 사랑의 마라톤 행사에서는 마라톤 외에도 다양한 부스 체험과 축하 공연 및 무대 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동대학교 동아리 ‘한동대학교 응원단’과 춤 동아리인 ‘하향’, ‘MIC’ 등에서 마라톤 전후 공연을 펼쳤으며 ▲장애인 인식개선 부스 ▲건강 관련 부스 ▲장애인 취업 정보 안내 및 소개 부스 ▲홍보 및 기타 부스가 운영됐다.

사랑의 마라톤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돼 왔다.

한동대학교 사랑의 마라톤 TFT는 “한동대학교의 교훈인 사랑, 겸손, 봉사라는 가치 위에서 사랑의 마라톤이 진행되고,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게 함으로써 사랑의 마라톤이 포항시 전체의 축제로까지 확장되어 대한민국의 바른 문화를 함께 정립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오늘과 같은 시간을 통해 자신보다는 친구, 이웃, 우리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꼭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이웃에게 먼저 베풀 수 있는 친절, 배려, 미소, 칭찬, 인사 등 우리가 줄 수 있는 작은 것에도 큰 힘과 기쁨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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