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겨레신문 가짜뉴스 피해자 모임'(한가모)가 성명서를 통해 목소리를 냈다.

한가모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보호해야 한다"며 "그러나 성경에 근거해 사회적 폐해를 주는 동성애 행위자체는 옹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가모는 "일부 언론은 동성애 관련 내용인 22개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내용을 혐오발언과 가짜뉴스로 프레임 씌워 공론장에서 논의될 가능성조차 차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동성애 반대 의견도 표현의 자유 안에서 정당한 의견으로 존중받아, 토론이라는 공론장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또 일부언론의 거짓뉴스 프레임 씌우기 보도는 정확한 사실이 아닌 '혐오'로 덧씌워, 이로서 정반합을 통한 성숙한 논의로 진전되는 토론 과정은 차단됐다고 한가모는 비판했다.

이에 한가모는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 보도목적이 정확한 사실보도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한가모는 "실명을 거론해 25명의 전문가를 가짜 뉴스 생산 배포자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25명에는 교수, 의사, 변호사 등이 포함돼 과학적 논리적 근거로 동성애를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한가모 논평 전문이다.

"가짜뉴스 목적이 '프레임 씌우기'임이 드러났다"

지난 9월 27일 일부 언론은 동성애관련 내용이 다수인 22개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보도하였으며, 실명을 거론하며 25명의 사람을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로 지목하였다.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로 지목된 25명은 교수,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가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전문가에게 가짜뉴스 생산 및 배포자라는 낙인을 찍어 심각한 명예훼손을 주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최근 기사를 통해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의 보도목적이 정확한 사실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내용을 ‘혐오발언과 가짜뉴스’로 ‘프레임 씌우기’를 하기 위함이었음이 드러났다.

일부 언론은 10월 24일 ‘가짜뉴스가 관료주의를 만났을 때’의 보도를 통해 “‘개신교’발 가짜뉴스가 노리는 진짜 타깃은 난민이나 동성애자 등 소수자라는 점에서, 가짜뉴스의 본질은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혐오발언으로 규정하는 것에 가짜뉴스의 목적이 있다는것이다. 일부 언론은 자신들의 가짜뉴스의 보도가 얼마나 왜곡되고 편향된 내용임을 스스로 잘 드러내고 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보호해야 하지만,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주는 동성애 행위자체를 옹호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는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것이라는 어떠한 분명한 과학적 증거가 없음이 드러났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동성애는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4번씩이나 판결하였다. 동성애라는 성적 행위는 결코 인권이란 이름으로 보호되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내용을 혐오발언이라 주장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주장이다.

인종, 피부, 나이, 장애 등 선천적인 것이나 불가항력적인 것을 반대하는 것은 혐오라고 볼 수 있다.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이지도 않고,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유발하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혐오가 아니라 건전한 비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혐오라고 주장하며 소위 ‘프레임 씌우기’를 통해서 모두 가짜뉴스라고 몰아가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교수, 의사 등으로 구성된 팩트체크팀에 의하면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동성애 관련 내용은 가짜가 아니라 사실임이 밝혀졌다. 일부 언론의 주장대로 하자면 일부 언론이 지목한 동성애 관련 내용 자체는 모두 사실이지만,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짜뉴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사실 보도를 위해 국민들의 성원으로 설립된 일부 언론의 정신은 어디로 가고, 편향된 사상에 따라 사실을 왜곡시키고, 언론의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실보도임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로 만들려고 하는 현 작태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정치의 나팔수로 전락하고 진실을 말하려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의 앞잡이가 된 일부 언론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 가짜 뉴스 유포자로 지목한 분들을 향한 깊은 사과와 함께 즉각 가짜뉴스 프레임 씌우기를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바람이 불어도 진리의 물줄기는 멈추지 않고 흘러 갈 것이다. 언론의 권력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윤리도덕을 무너뜨리려는 불순한 시도는 결국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고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8. 10. 30

한겨레신문 가짜뉴스 피해자 모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