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활절 스리랑카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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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사역 단체 한국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최근 부활절 폭탄 테러 여파로 고통을 겪는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을 위한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모인 기금은 테러 피해자들의 치료비 및 수입원을 잃은 희생자 가족을 돕는 일에 장단기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숙 폴리 한국 VOM 대표는 “스리랑카에서는 숫자가 적은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늘 핍박을 받아왔다”며 “그래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가 보복성 테러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독교인을 증오하는 그들은 자살 폭탄 테러로 교회 세 곳을 공격했고, 스리랑카 정부의 관광 산업에 타격을 주려고 호텔 네 곳을 공격했다”며 “결국 253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VOM은 증오와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대처하자고 전 세계 교회에 권면하고 있다”며 “부상으로 고통당하는 스리랑카 형제자매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부활절 폭탄 테러가 일어나기 전부터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교 민족주의자들은 복음전도자들을 핍박하고, 출석 교인이 증가하는 교회들을 위협했다”며 “2019년 3월 30일 현재, 한국 VOM과 동역하는 ‘스리랑카 전국 기독교 복음주의 연맹(NCEA SL)’은 기독교 박해 사례 26건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최근의 부활절 폭탄 테러에 관련된 놀라운 점 하나는 사건의 배후가 스리랑카 외부에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스리랑카 기독교 박해에 관한 VOM 비디오 링크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r_EhilNyc

현숙 폴리 대표는 “마음이 움직이는 분은 한국 VOM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이 사역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계좌 이체로도 후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계좌는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계좌로 송금할 경우, 본인 이름 옆에 ‘스리랑카’라고 기입하면, 후원금이 곧바로 사역에 쓰여질 수 있다.

한국 VOM 은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돕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단체로, ‘한국 재정 투명성협회 Christianity Council for Financial Transparency Korea’에서 1 호로 인증한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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