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 내부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WEA 내부의 종교 다원주의·혼합주의 일탈을 비판하는 고발문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기총이 입수해 최근 공개한 이 문서에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WEA 서울총회를 반대하는 근거로 제시했던 문제점들이 그대로 담겨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설] 동성애 축복 방치하다 더 큰 후폭풍 온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재판위원회(총재위)가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해 각 연회에서 출교 처분을 받은 3명의 목회자에 대해 징계를 감경하거나 원심을 파기해 연회로 돌려보내는 판결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의 입장과 대치되는 판결이고 이전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 때와도 다르지 않냐는 게 논란의 근거다... [사설] ‘종교 혼합주의’와 합작한 WEA 서울총회
WEA(세계복음주의연맹)가 겉으로는 복음적 신앙고백을 하는 세계 기구인 듯하나 실은 가톨릭·이슬람 등과 교류하는 등 ‘종교 혼합주의’에 기울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신학·실천·역사적 관점에서 본 WEA 문제점’ 주제 포럼에서 발제한 신학자들은 한결같이 WEA가 본래의 복음주의 정신에서 이탈해 ‘문화적 포용주의’에 입각한 ‘신(新)자유주의’ 노선으로 .. [사설] 90% 득표율, 독재의 서막 되지 않기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90%에 육박한 누적 득표율이 보여주듯 전국 각 지역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일찌감치 점지 됐다. 3명이 겨룬 경선에서, 한 사람이 90%에 달하는 득표율을 얻었다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민주당 내 이 후보 ‘일극 체제’가 강화된 데다 경선 룰 마저 이 후보에게 유리한 권리당원 방식으로 바꾼.. [사설] 전직 대통령의 북한 추종이 안타까운 이유
지난 2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대화 재개를 주장했다.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설 때”라며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했다... [사설] 역사적 진실이 된 좌익의 기독교인 학살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수많은 기독교인이 좌익·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전쟁 시기에 희생된 기독교인 533명 등 총 600명의 종교인 희생자를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하고 직권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설] ’자유‘ 내세우며 기독교 탄압 강화한 중국
중국 공산당이 5월 1일부터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규정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된 종교 관련 새 규정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아닌 사람’이 허가 없이 설교하거나, 선교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사설] 영국 대법, ‘생물학적 성’ 판결에 담긴 메시지
영국 대법원이 지난 16일 여성에 대한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근거한다고 판결했다. 성차별을 금지한 영국의 ‘평등법’에서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영국 사회가 이른바 ‘젠더 이념’에서 탈출하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설] 부활절예배, 진정한 연합의 길 모색해야
주님이 사망 권세 이기고 부활하신 부활절을 맞아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와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올해 부활절은 특히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초점이 맞춰져 의미가 더했다... [사설] 체제전쟁 분수령 될 조기 대선 ‘공명선거’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공명선거’를 기치로 ‘공명선거전국연합’(공선전연)이 공식 출범했다. 제도적 결함이 드러난 사전선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공명선거를 통해 국민주권을 지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자는 취지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 공선전연은 가장 먼저 사전선거제도가 가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도상의 구조적 결함이 .. [사설] 고난주간, 영적 깊은 잠에서 깨어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고난주간이다. 고난주간은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후 빌라도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부활주일 직전까지의 일주일로 한국교회,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겐 신앙을 재점검할 좋은 기회다... [사설] ‘새한글성경’에 거는 기대만큼 과제도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8일 영락교회에서 ‘새한글성경’ 봉헌예배를 드렸다. 봉헌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새로운 성경의 보급으로 더 많은 사람이 성경을 더욱 친숙하게 읽게 되기를 소망했다. ‘새한글성경’은 지난 12년간 각 교단의 성서학자 36명과 국어학자 3명이 여러 단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번역을 완료했다. 21세기, 현대 사회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젊은이들이 쉽게 읽.. [사설] 간첩법 개정, 국가안보 구멍 메우는 길
최근 10대 중국인 둘이 수원공군기지 전투기 이착륙 장면을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외국인이 국내 중요 군사보안시설 정보를 무단으로 탐지하는 건 명백한 간첩 행위인데 현행법으론 처벌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지난달 21일 수원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무단 촬영하다 붙잡힌 이들은 중국인 10대 고교생 2명. 이들은 공군기지 근처에서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이착륙하는 전투기를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사설] 헌법재판소 9인 체제로 속히 회복돼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당이 줄곧 요구해 온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는 동시에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두 재판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 절차 후 임명이 마무리되면 헌법재판소 9인 재판관 체제가 비로소 완성된다... [사설] 프랑스에서 터져 나오는 신천지 경고음
프랑스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경고음이 터져 나왔다. 프랑스 정부 산하 기관이 자국 내 확산하고 있는 이단 종교 중 하나로 신천지의 사례를 든 건데 거기 가입했다가 빠져나온 신도들의 증언이 충격적이다. 이 사실은 지난 7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정부 산하의 ‘이단 종교 퇴치 부처 간 합동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설] 기도를 마칠 게 아니라 다시 시작할 때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한 지난 4일 밤 기독교인들이 밤을 새워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연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 이튿날 새벽까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사설] 대통령 탄핵,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의 비상 계엄선포가 헌법이 정한 요건에 맞는지, 국무회의 등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켰는지, 계엄 선포 후 국회 활동의 자유를 침해했는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헌법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사설] 헌재의 시간에서 다시 국민의 시간으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오늘 오전 11시에 한다. 정치적으로뿐 아니라 국민적으로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지라 선고 결과에 따라 승복 또는 불복으로 갈리며, 탄핵 찬반 양측간의 충돌이 한층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사설] 기감 내 다양한 계층에서 분출한 목소리
감리교 원로목사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교단 본부 앞에서 교단 내 친 동성애 및 좌경화 흐름에 우려를 표하고 교단이 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감리교 소속 목회자들과 감리교신학대학 재학생들에 이어 원로목사들까지 시국 선언 대열에 합류하면서 진보 성향이 강했던 교단 내 기류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사설] 헌재가 정치 편향 오명에서 벗어나는 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면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방송에서 헌재 재판관 사이에 인용과 기각 의견이 뚜렷이 갈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궁금증이 괴담으로 증폭되고 있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