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헌제 박사(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 대학교회 목사)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16)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에 통달했던 솔로몬왕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단언한다(잠 1:7). 말년에 인생의 허무함을 깊이 탄식하며 기록한 전도서도 “많은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라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전 12:12-13). 참된 학문은 하..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6)
    이사야 52:13-53:12는 여호와의 종이 겪게 될 고난과 죽음의 성격과 의미, 그리고 그 결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여호와께 범한 죄악으로 인해 심판에 처하게 된 언약 백성의 구원과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김영한 박사
    예수가 받은 십자가형,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3)
    로마 시대에 십자가형은 사회의 안전을 깨뜨리는 위험한 범죄자들과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천민계층에게 실시되었다. 이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법 테두리 밖에 있는 자들이거나 인간으로서 권리를 박탈당한 노예들이었다. 이들은 당시 로마가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억압해야 하였던 집단들이었다...
  • 양기성 박사
    세계신학의 흐름과 이단사상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외부로부터 무수한 도전을 받아왔다. 1세기에는 무서운 박해를 받는 고난속에서도 오리겐, 아다나시우스 같은 교부들에 의해 기독론이 정립되었다. 주후 4세기경, 성 어거스틴이 등장하였다. 기독교 역사에 어거스틴의 등장은 엄청난 기독교의 변화를 가져왔다. 초대 교부들은 기독론의 발판을 놓았지만, 어거스틴은 이를 신학화하였다...
  • 안승오 교수
    새로운 성령 이해의 탄생 배경(2)
    새로운 성령 이해는 WCC를 중심으로 제기된 새로운 선교 목표인 ’인간화‘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WCC에서 주장하는 선교의 주된 관심은 ‘세상 속에서의 샬롬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샬롬이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 중의 하나가 ‘인간화’라는 표현일 것이다...
  • 서헌제 박사(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 대학교회 목사)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15)
    모세는 신명기에서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강론하라”고 유언처럼 당부했다. 지혜의 왕 솔로몬 역시 잠언에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권면한다. 이처럼 성경은 신앙교육이 교회의 교리와 믿음을 지키고 다음 세대로 전하는 통로일 뿐만 아니라, 교육 자체가 가장 강력한 선교 수단임을 강조한다...
  • 김영한 박사
    예수가 받은 십자가형,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2)
    로마의 법률가 율리우스 바울(Julius Paulus)이 편찬한 『형법』(Sentientiae)은 로마시대에 행해진 세 가지 가장 잔인한 형벌을 다루고 있다. 첫째, 십자가형(十字架刑)(crux), 둘째, 화형(火刑)(crematio), 셋째, 교수형(絞首刑)(decollatio)이다. 그리고 짐승에게 찟기는 형(damantio ad bestias)은 잔인한 형벌로서 교수형에 대신하여 종종 ..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5)
    이사야 42:1-9는 언약 백성과 이방 나라들을 구원하여 다스리도록 여호와께서 친히 세우실 통치자와 그의 사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베푸실 구원과 회복을 소망하도록 격려한다...
  • 이반석 전도사
    신학 공부의 정도(正道)
    신학이라는 오래된 학문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바른 신학 공부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한다. 나 자신을 낮추고 겸손의 길을 걷게 한다. 항시 경건의 마음을 품게하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학을 공부하는 모든 신학도가 먼저 깨달아야할 것은 신학이라는 학문은 오래된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2000년이 넘게 수많은..
  • 안승오 교수
    새로운 성령이해의 탄생 배경(1)
    WCC를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성령이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신학이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신학은 세상을 멸망할 것으로 보고 사람들을 속히 그곳으로부터 구원해 내어야 할 곳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4)
    이사야 11:1-9은 메시아 왕의 공의로운 통치와 시온에 이루실 평강의 나라에 대한 여호와의 약속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불의한 통치자들로 인해 고통과 환란 중에 있는 언약 백성에게 구원의 소망을 전달한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합한 메시아를 보내시리라는 약속으로 시작한다(1-2)...
  • 김영한 박사
    예수가 받은 십자가형: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1)
    예수께서 받으신 십자가형(刑)은 그가 사셨던 로마시대에 행해진 극형(極刑) 가운데 하나였다. 십자가 처형은 당시 로마 황제의 체제에 반란을 획책하는 자들에 대하여 내리는 가장 잔인한 형벌이었다. 로마 시대에 행해진 십자가 처형에 대한 시대사적 연구를 통해서 예수께서 받으신 십자가형은 그 역사적 사실성이 더욱 명료히 드러난다. 독일 튀빙엔대 신학부의 복음주의 신약 신학자 마르틴 헹엘(Marti..
  • 서헌제 박사(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 대학교회 목사)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14)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에서, 자칭 사도라 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팔고 다니는 거짓 교사들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사탄의 일꾼”으로 단정하였다(고후11:13-15). 바울은 이들이 외형상 ‘의의 일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성경을 왜곡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이라 경고하였다. 오늘날의 이단과 사이비 역시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고, 헌신적이며 심지어‘봉사 단체’처럼 포장되기도 하지만, 그..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7)
    종교인류학자 지라르는 그의 저서 『폭력과 성스러움』에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인간 구원의 상징이 아니라 당시 유대인 사회에 내연한 갈등과 반목과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희생물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여 정통 기독교 학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3)
    이사야 9:1-7은 앗수르의 지배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북이스라엘 백성에게 장래에 찾아올 구원의 소식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여호와께서 패역한 언약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시며, 그들이 회개로 돌이켜 여호와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안승오 교수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명암(4)
    에큐메니칼 신학은 그리스도를 가난한 자들 편에 선 분으로 이해하며, 가난한 자들의 해방을 위해 일하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해방운동에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강조는 자연히 교회로 하여금 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신자들의 윤리적 차원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54)] 노트르담의 꼽추-위고
    악마가 유다의 심정에 스승을 배반하고 스승의 주장을 파괴하도록 하는 것을 놓음과 동시에 예수의 심정이, “아버지께서 자기 손에 모든 것들을 주셨다는 것, 자기는 하나님으로부터 와졌다는 것, 하나님께로 갔다는 것을 아시게” 하셨다. 그러나 본질이 신성한 것들은 전달할 수 없다. 그것들은 이 사람으로부터 저 사람에게로 이동할 수 없다...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22)
    이사야 65:17-25는 여호와의 심판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던 언약 백성이 드리는 구원의 간구(63:15-64:12)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을 담고 있다. 특히 새 예루살렘의 창조에 대한 여호와의 약속을 통하여 장차 그들에게 임할 놀라운 구원과 회복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서헌제 박사(교회법학회장, 중앙대 명예교수, 대학교회 목사)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13)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고(마 7:15) 경고하셨다. 사도 바울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9)라는 말로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을 강하게 비판한다. 한편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마 7:2). 이처..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6)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난 역사상의 처소가 바로 골고다이다. 골고다의 사건은 역사의 정점이다. 여태까지 세계사의 방향이 거기로 향하였고, 거기로부터 세계사는 앞으로 다가오는 종말적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펼쳐진다. 골고다의 사건이 없었다면 세계사는 무의미하다. 세계사는 단지 시간의 무한한 연속이 아니라 목적을 지닌 하나님의 경륜적 과정으로서 그 목적은 스위스 구속사 신학자 쿨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