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목사
    반드시 갖추어야 할 믿음의 가장 기본(1)
    시편 26편은 다윗이 저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를 접하는 순간 첫 구절부터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듭니다. 그는 완전함에 행했으며 요동치 않고 여호와만 의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더러 감히 자기를 판단해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진리 중에 행했으며 허망한 사람 같지 아니하고 간사한 자와는 상대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완전하면 이런 자신..
  • 햇빛
    하나님이 신자에게 정말로 바라는 것은?
    야고보서가 말하는 믿음의 시험에는 우리말로 치면 세 가지 뜻이 있다. 마침 영어로도 셋 다 T자로 시작하기에 흔히 3-T라고 말한다. 먼저 믿음이 일정 수준에 다다랐는지 여부를 점검해보는 말 그대로 시험(試驗, Test)이다. 여호와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노년에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했는데 정말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지 확인해보려는 뜻이었다. 이는 이겨내기보다는 통과하는 시험이다. 단..
  • 인간 사람
    감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러므로 주는 광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 신이 없음이니이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저희를 위하여 큰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열국과 그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 박진호 목사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님 아닌가요?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에 관해 극찬하면서 예수님도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자"라고 말합니다. 창세기에는 그가 어디서 연유했는지 밝히지 않고 시작도 끝도 모호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고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확신에 차서 그의 권위를 높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표상으로 세워진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예수님을 그런 모습으로 보내신 것은 아닐까요?..
  • 십자가
    고난주간, 성경의 기록과 예수님의 행적은?
    먼저 고난주간 기사는 마태복음에는 21-27(28)장, 마가는 11-15(16)장, 누가는 19:28-23(24)장, 요한은 12:12-19(20,21)장까지입니다. 괄호 안은 부활 이후 승천까지의 내용이 기록된 부분입니다. 고난주간 기사만 마태복음에선 전체 28장에서 7장이나(7/28), 마가는 5/16, 누가는 5/24, 요한은 9/21이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이 예수님의 생..
  • 햇빛
    무서움의 믿음과 두려움의 믿음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게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저희가 ..
  • 십자가
    불성실만 성실히 되풀이 하는 신자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3:19-23)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아침마다 새롭게 다가온 것은 주의 성실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주님이 자기를 대할 때에 항상 성실하셨다는 사..
  • 성경 bible
    행복의 세 가지 필수 조건
    오래 전 미국으로 조기유학 온 한 여고생 신자를 심방했던 때 일입니다.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개인적으로 경건의 시간을 갖는지 물었더니 그녀는 매일 아침 잠언 한 장씩 읽는다고 답했습니다. 그것도 노트에 그대로 옮겨 적으면서 읽는다는 것입니다. 잠언이 마침 31장으로 이뤄졌으니 한 달에 한 번씩 읽을 수 있고 또 일 년이면 같은 장을 12번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달달 외우는 수준입..
  • 박진호 목사
    인과응보는 기독교 원리가 아니다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삿1:5-7)..
  • 박진호 목사
    신약의 잠언인 야고보서의 결론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약5:13) 야고보서는 이미 믿은 신자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실천적 규범이다. 그리스도를 닮아 자라가라는 권면이다. 구약의 잠언과 비견되는 신약의 윤리적 강령이다. 그래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해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뜻과 방식에 관해 설명하는 교리서신서들과는 ..
  • 박진호 목사
    믿음으로 산다는 진짜 의미는?
    북왕국의 왕들이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하여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다는 것이 열왕기가 강조하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여로보암이 행한 죄 중에는 일반 백성들로 제사장을 삼은 것도 있습니다. 본인이 다윗과 솔로몬의 후손이 아니고 신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느밧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거의 매번 붙습니다...
  • 박진호 목사
    너무 때늦은 기도
    예레미야는 남 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까지의 마지막 다섯 왕을 섬긴 선지자입니다. 따라서 예레미야서를 읽을 때는 어느 시대의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예언한 것인지 먼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본문이 속한 21장은 마지막 다섯 번째 시드기야 왕에게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 내용으로 BC 586년에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