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쥔 휴대 전화·서로 묶은 구명조끼...눈물의 구조현장
    '세월호' 참사 9일 째인 24일 오전 9시35분께. 깃발 날리듯 가누기조차 힘든 거센 물살을 헤치고 구조팀이 세월호 3층 격실로 진입했다. 그동안 100구 이상의 시신이 인양된 선미(배꼬리) 3층에서 또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열흘 가까운 시간이 지나 시신은 부분 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잠수부원은 두 손을 모아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춘 뒤 서둘러 시신을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