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 리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시선… <나, 다니엘 블레이크>
    사십 년간 목수로 일해 온 다니엘은 심장병에 걸려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고 관공서에 가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번이 허탕을 칩니다. 생계 보조금을 수급하려고 관공서에 온 싱글맘 케이티는 지각했다는 이유로 수혜를 받지 못하자 공무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곤경에 처한 케이티를 다니엘이 도와주면서 그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관계가 되지만, 그..
  • 영화 파묘
    기독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파묘>
    부를 대물림하며 살아온 한 부유층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됩니다. 현대의술로 치료가 안 되자 무당에게 해결을 의뢰하죠.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무당은 그 방면에 유능한 풍수사, 장의사와 팀을 꾸려 이장(묘를 옮김)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풍수사가 보기에 이 묫자리는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惡地)입니다. 기이함과 불길함을 감지한 채 파묘(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 노재원 목사
    질투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다이빙이라는 소재인데, 다이빙이란 최고가 되기 위해서 가장 아름답게 ‘추락’해야 한다는 역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아름답게 추락함으로써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 기한이 다하면 초라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추락하게 된다는 설정도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다이빙이 표상하는 ‘추락’이라는 개념은 이 영화의 핵심적 사건인 자동차 추락사고와 조응하면서 영화..
  • 영화 &lt;오!문희&gt; 포스터
    치매노인을 향한 시선… 영화 <오!문희>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
    <오!문희>라는 영화는 어머니와 아들이 힘을 합쳐서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에게는 끔찍이 사랑하는 어린 딸이 있는데 그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합니다. 이후 어머니와 아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좌충우돌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족애를 확인하게 되지요. 영화는 관습적인 흐름대로 진행됩니다...
  • 영화 &#039;테넷&#039; 포스터
    ‘시간여행’ 영화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들은 수없이 많지만 그 안에 담긴 공통되는 소재는 바로 시간을 되돌리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 노재원 목사
    웹툰 <지옥>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지옥>이라는 제목의 웹툰(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이미지 형식의 만화)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넷플릭스가 드라마로 제작하겠다고 할 정도지요. 내용이란 어떤 초월적 존재가 인간을 끔찍하게 처벌하고, 그 장면이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시연’된다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몇 년 며칠 몇 시에 지옥에 가게 될 거라는 ‘고지’를 신으로부터 받은 자는 그 시간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