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찬 목사

빌리 그래함 목사의 외손자인 윌리엄 그래함 툴리안 차비잔(William Graham Tullian Tchividjian) 목사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칼럼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플로리다의 대형교회 코랄리지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그는 "우리는 종종 성경이 마치 우리의 성공, 성취, 믿음, 거룩에 관한 책으로 읽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성경을 인생의 성공을 가져다 주는 지침서 쯤으로 인식하고 성경에 나온 원칙을 잘 따르면 인생에서 성공한다고 보기도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성경을 '하늘이 보내준 인생지침서(heaven-sent self-help manual)'로 본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복음 24장에서 엠마오로 향하는 두 제자를 예로 들어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고 외우기도 하지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초점을 잃어 버리기 쉽다"고 했다. 이 장면에서 예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부터 자신에 관한 것을 설명해 주신다.

차비잔 목사는 "우리가 만약 성경에서 예수와 그의 우리를 위한 사역을 놓친다면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그것은 우리의 자기도취(narcissism)나 자기 개발을 충족시켜 주는 존재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성경은 선한 사람이 축복받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축복받은 악인들의 이야기다"라고 단언했다. 성경은 하늘의 하나님을 향했던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 땅의 악인을 향했던 하나님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은 모두 실패하고 좌절했고 실수했다. 두려움에 빠졌고 이기적이고 속임수를 썼으며 자기중심적이었다.

차비잔 목사는 "성경은 우리의 실패와 그의 도우심, 우리의 죄와 그의 은혜, 우리의 악함과 그의 선하심에 관한 책"이라면서 "이것은 구속받은 자의 업적에 관한 책이 아닌, 구속해 주신 분의 업적에 관한 책이다. 성경은 기독교인의 삶의 성공적 조리법이 아닌 기독교적이지 못한 우리 삶에 대한 예수님의 답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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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그래함툴리안차비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