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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앙겔라 메르켈과 요아힘 가우크
    이 두 사람은 독일의 현직 총리와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둘 다 과거 분단시대의 동독 출신입니다. 동독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훗날 우리도 통일이 되어 북한 출신의 대통령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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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불의 전차' 주일에는 달리지 않는다!
    35년 전 독일에서 본 영화인데, 당연히 국내에도 소개된 줄 알았던 영화가 이제서야 개봉된다고 합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헤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이 두 선수의 기적 같은 레이스 실화를 영상에 담은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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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채식주의자 -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
    특히 맨 부커 수상작이라는 <채식주의자>는 우울했습니다. 아니,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그로테스크한 문학적 관념이 왠지 내 정서에도 스밀 것 같은 음습한 느낌이 들어 별로였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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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바벨과 방언
    고대 바벨론 제국은 일찍부터 남다른 문화를 이룩한 문명국으로서의 명성이 높았습니다. 창세기에 따르면 <그들이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여 탑을 건설하고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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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사랑과 감사의 계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 왜 5월에는 이렇듯 사랑과 감사의 날들이 잔뜩 몰려 있을까요? 5월이야 말로 1년 중 가장 싱그럽고 아름답고 화사한 계절이므로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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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유대인 엄마의 아기 목욕 기도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자녀를 13세, 성인식 때까지만 부모에게 맡기셨다고 믿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온전한 유대인으로 키워 성인식 때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린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자녀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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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창립주일에
    교회를 창립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니 잘 실감이 나지 않고, 지난 세월이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먹먹하고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저 주님 앞에 죄스럽고, 성도들 앞에 부끄럽고, 권권사님께 면목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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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그 아이를 데려오라!
    주님이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시고 산상에서 내려오셨을 때, 산 아래에서는 다른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율법학자들과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논쟁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상상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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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봄과 제비에 관하여
    제목만 봐서는 봄의 감성쯤으로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금주에 있을 <총선> 얘깁니다. 이런 고백이 저의 인품 관리에 그리 도움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굳이 밝히자면 저는 아직도 제가 사는 지역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저의 무심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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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어찌하여 우느냐?
    마가복음 16장은 <안식 후 첫날 일찍이 해 돋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몇몇 여인들이 주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무덤을 찾았다고 전합니다. <해 돋을 때>란 막 해가 떠오르려는 <어슴푸레한 미명>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당시 그 여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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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노 칼럼] 부활의 아침
    세상은 여전히 무겁고 죽음은 여전히 어둡고 슬픔은 여전히 깊은데 모두가 벼랑 끝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절망하는데 이제사 오셔서 저희를 부르십니까 그렇게 허무하게 당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