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처치의 호주 메인 캠퍼스에서의 워십 집회 모습. 가운데가 워십 감독을 맡고 있는 어텀 하드맨.   ©Hillsong Church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전 세계 워십 문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호주의 힐송처치(Hillsong Church)가 자신들의 성공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 온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한 작은 워십 밴드에서 출발한 힐송의 워십팀인 힐송 유나이티드(Hillsong Unitied)는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전 세계에서 워십 밴드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올해는 기독교 음악의 그래미 어워드라고 불리는 도브 어워드의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힐송의 워십 감독 담당자인 어텀 하드맨(Autumn Hardman)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성공의 비결에 대해 "예수님을 우리의 앞에 그리고 중심에 늘 둔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맨은 얼마 전 힐송이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오직 예수, 다른 이름은 없나니(No Other Name)' 광고 캠페인을 벌인 일을 언급하면서, 이 문구는 힐송 유나이티드의 새 앨범 제목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힐송의 워십 사역은 예수님의 이름을 세상 속에 드러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11년간 힐송에서 워십팀의 감독을 담당해 온 하드맨은 현재 호주와 전 세계의 힐송 캠퍼스들을 통틀어 12개의 워십팀이 있고 각 팀의 스탭과 봉사자의 수는 50명에서 메인 캠퍼스의 경우 500명 이상에까지 이르러 총 2천여 명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이 많은 사람들이 힐송의 가족으로서 열정적으로 사역을 해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우리의 단순하지만 열정적인 메시지"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힐송의 음악을 언제나 사랑해 왔고, 이곳에서 온 된 뒤로는 이들의 정신과 영혼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힐송 유나이티드의 워십 집회 모습. ⓒHillsong Church.

한편, 힐송의 수많은 곡들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하드맨은 "우리의 목표는 매우 단순했다. 그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곡들에는 모두 그러한 표현들이 담겨 있다"며, "세월이 지나면서 장르도 사운드도 많은 변화를 거쳤지만 우리의 메시지만은 늘 똑같았다"고 전했다.

하드맨은 힐송의 워십 사역을 이끌어가는 동기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창조력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을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삶의 모든 순간에 예수님과 이웃들을 섬김으로써 우리가 받은 재능을 지혜롭게 쓰는 선한 청지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힐송처치는 1983년 브라이언과 바비 휴스턴 목사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호주 하나님의성회인 호주기독교교회(ACC)에 소속된 오순절파 교회다. 오늘날 호주와 전 세계에서 3만 명의 교인들이 힐송의 캠퍼스에서 함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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