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단원고 운동장에서 1,3학년 재학생과 실종학생 친구 등 1000여명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문구를 들고 침묵하고 있다.   ©뉴시스

구조팀이 '세월호' 객실에 진입해 사망자 3구를 수습함에 따라 생존자 여부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체 유리창을 깨고 객실 내부로 진입해 3명의 시신을 수습한 구조대는 진입에 성공한 만큼 실종자들이 대거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과 휴게실, 편의점 등을 집중수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들의 생존 여부는 이르면 20일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당국은 20일 정조시간에 관계없이 잠수사들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문제는 침몰 세월호의 에어포켙 여부다.

침몰 세월호는 현재 선체가 수면 아래로 모두 가라앉았다. 해경은 19일 수면아래 10미터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에어포켓의 부피가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수압은 10m 내려갈 때마다 1기압씩 증가하기때문에 수면 아래 10m의 경우 2기압이 되고 공기의 부피는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잠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를 조금이라도 방지하려면 서둘러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잠수 전문가는 "선박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선체 내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구조작업이 이뤄져야 하고 여의치 않다면 서둘러 많은 공기를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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