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을 방문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과 악수하고 있는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한기총

통일부 홍용표 장관은 31일(화) 오후 4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내방하여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공동회장 엄기호 목사, 총무 윤덕남 목사 등이 배석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숙제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모든 부분들을 잘 풀어나가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홍용표 장관은 "중요한 책임을 맡은 만큼 열심히 해서 국가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이뤄나가는데 보탬이 되기를 원한다"며 "한국교회에서 진행하는 통일 기금모금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부도 지금 민간교류를 확대해야 되겠다는 정책방향을 가지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기총에서도 대북 관련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해 왔는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정부정책에도 큰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1% 통일기금 적립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캠페인 하는 것은 전국 55,000 교회마다 1% 기금을 적립해 두었다가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교회, 학교, 병원을 복원하는데 한국교회가 참여하자는 의미이다" 또한 "최근에 제안된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진료소와 나무심기이다. 우리나라의 소규모 보건소 같은 형식의 진료소를 하나 짓는데 5만불 정도가 필요하다. 북한의 200개 군에 진료소를 세우는 것이 현재 진행중이다. 또 하나는 25억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인데, 여러 채널을 통해서 같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표 장관은 "북한도 민간 교류에는 제한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기독교에서 경험이 많이 있으니 그런 사업들을 지속해 나가면 기독교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 남북간 주민들이 교류하고 동질성을 회복해서 보다 살기 좋은 한반도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도 필요한 교류 사업에 대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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