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선교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호남 출신 목회자들의 모습.
호산나선교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호남 출신 목회자들의 모습. ⓒ 공동취재단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호남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인 호산나선교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최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먼저 열린 1부 총회에서는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가 재신임을 얻어 1년 더 선교회를 섬기게 됐으며, 2부 예배에서는 전병금 목사(증경회장), 박종구 목사(증경회장), 조경대 목사(고문)가 각각 기도, 설교, 축도를했다.

또 상임회장 한창영 목사의 인도로 열린 축하와 격려의 시간 영남출신 목회자들을 대표해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설정수 목사가 행사에 참여해 인사말을 전했으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정동영 국회의원도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호남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애향심을 타고 나서 목회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고향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는 우리가 되자"고 전했다.

한편 호산나선교회는 지난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듣고, 수도권 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던 호남출신 목회자들이 모여 조직됐다. 당시 은광교회(담임 김종대 목사)에서 100여 명의 호남 목회자들이 모여 열린 기도회는 긴장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후 선교회의 효시가 된다.

1980년 10월, 이들은 가칭 ‘재경 호남 교역자회’를 창립하기로 했으며, 1981년 1월 정동빌딩 CCC회관 대강당에서 약 150여 명이 회집해 신년예배와 함께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 김종대 목사를 중심으로 임원들을 선출해 본격적으로 선교회는 시작됐다. 현재 3,500여 명의 호남 출신 목회자들이 함께 교제하며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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