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평
예장합동 총회 '2016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동성애 주제 강사로 나섰던 길원평 교수. ©자료사진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한국교회 보수를 대표하는 교단 가운데 가장 큰 곳이다. 이런 총회신학부가 '품성교육'과 '동성애 차별금지법' '가정예식' '인공지능'까지 대사회적 이슈와 실생활 가운데 벌어지는 신앙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보수신학의 관점에서 '2016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길원평 교수(부산대)는 요즘 가장 핫이슈인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기독교세계관적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우리부터가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며, 동성애 옹호 주장의 잘못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으로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동성애 확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생활 면에서, 서석만 목사(여수새중앙교회)는 "구원과 교회론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품성교육의 당위성과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그의 말씀들을 삶에 적용할 때 얻게 될 때 유익을 얻게 된다"고 말하고, 다만 "자신의 의를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정죄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의는 오직 예수와 그의 구속 사역을 의지하는 것일 뿐"이라 했다.

더불어 행사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이슈가 됐던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언급이 됐다. 김수환 신국원 교수(총신신대원)는 "인공지능 시대 개혁주의는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안은찬 교수(총신신대원)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예식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정리"(회갑연, 돌, 생일축하 등)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박무용 목사(총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우리들의 신앙 모습을 다시 한 번 살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개혁주의 신학으로 우리 삶을 비춰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섬기는 교회에서 잘못된 사상에 빠지지 않도록 성도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수 목사(총무)도 행사를 통해 "교회들이 올바른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관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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