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바리스타' 카페에서 첫 실습 모습.   ©한신대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산학협력단(단장 김흥기)이 주관하는 '2014년도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의 현장실습이 지난달 29일 시작됐다.

오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병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백규현)으로부터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사업운영기관으로 선정돼 7월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17명의 장애인들은 두 달여간의 이론 강의를 거쳐 이날 수원시 소재 '아임바리스타' 카페에서 첫 실습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바리스타 이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커피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라떼아트, 카푸치노, 마키아또 만들기 등의 실습을 진행하며 배움에 대한 열의를 이어갔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윤만균 씨는 "커피에 대해 관심을 많아 평소에도 배우고 싶었는데 교육의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배워 더 좋은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신대와 함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의 조윤정 사회복지사는 "지적 장애인들도 배움의 열의가 있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어하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장애인들보다 배움의 속도만 조금 느릴 뿐, 교육 내내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니 사회복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커피 바리스타 특화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친 후에는 상권 및 입지분석과 홍보 및 판촉 방안 등 구체적인 창업과정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한신대 #바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