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미켈슈탄트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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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지난 29일 오산캠퍼스 중앙도서관 소극장에서 '한신·미텔슈탄트 연구센터’ 개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신·미텔슈탄트 연구센터는 강소기업을 위해 설립된 독일 우수대학 ‘미텔슈탄트 대학교(Fachhochschule der Mittelstantds, FHM)’와 한신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것으로, 독일과 한국의 강소기업을 연구하고 독일 취업을 지원하는 등 한국 청년들의 실질적인 실업문제 해결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미텔슈탄트(Mittelstand)’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독일의 강소기업을 의미하는 말로, 실업률 해소와 지속적 고용으로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독일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자 성장동력이다. 한신·미텔슈탄트 연구센터는 국내 강소기업 육성 및 독일 취업 지원 등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독일대사 슈테판 아우어, 미텔슈탄트대 총장 안네드라이어·설립자 리하르트 메르크,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 김일원 이사장(학교법인 한신학원), 전병운 회장(오산상공회의소), 심상돈 회장(강소기업협회 회장), 이승환 회장(오산로타리 클럽), 이기명 사무국장(경기벤처기업협회), 김현태 대표(한신 폴리텍)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한신대 전춘명 교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김재성 교목실장의 기도, 연규홍 총장의 환영사, 주한독일대사 슈테판 아우어·한신학원 김일원 이사장·미텔슈탄트대 리하르트 메르크 설립자의 축사, 이윤선 교수의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텔슈탄트대 안네드라이어 총장은 "독일 강소기업에 전념하는 유일한 대학인 미텔슈탄트대의 학생들은 졸업생 중 3분의 2가 강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는다”며 “젊고 재능있는 한신대 청년들이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독일 강소기업의 핵심인재와 기업가로 양성하기를 원한다.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양국가의 경제와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신학원 김일원 이사장은 “4차 산업시대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며 "강소기업이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독일의 우수대학 미텔슈탄트와의 교류로 독일 취업 기회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는 미래로부터 온 대학이다. 지난 역사 속에서 시대를 앞서온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텔슈탄트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강소기업을 지원하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앞선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2부 '한신·미텔슈탄트 연구센터'의 현판식이 이어졌고, 3부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먼저 미텔슈탄트대 부총장 '폴커 비트베르크'가 '독일에서의 강소기업 역할과 전망'의 제목으로 '미텔슈탄트(강소기업)의 정의 및 독일에서 힘을 갖는 이유와 독일 강소기업의 내적·외적 비밀, 디지털 전환시대의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후 한신대 '나종호 교수'가 '한국에서 강소기업의 역할과 전망'의 제목으로 진행했고, "현재 청년들의 취업문제는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 제도적 뒷받침, 벤처창업 성공,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 대학교 산학협력 등으로 실현될 수 있고 이를 위한 독일의 마이스터제도 등 독일 강소기업을 벤치마킹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신대는 향후 독일 미텔슈탄트대와 공동학위 취득, 독일 강소기업 인턴쉽 및 취업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들을 추진 예정이며, 이에 따른 취업 경쟁력 향상 및 인지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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