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사진 좌측에서 여덟 번째).   ©한신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에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함께 했다.

한신대는 11일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서 거행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에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 용주사 전강문중회 의장 정호스님, 정정숙 천도교 교화단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채인석 화성시장, 희생자 가족 대표, 세월호희생자가족대책협의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종5타로 시작된 추모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 불교·개신교·천도교 등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 추모사, 추모시 낭독, 희생자 유족 대표 인사, 사람중심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에서 한신대는 임마누엘 합창단의 추모공연과 함께 채수일 총장이 개신교 대표로 기도를 전했다.

채수일 총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야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유가족들을 기억하면서 생명 가치를 존중하는 세상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재난구조활동 컨트롤타워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사람우선 생명존중 사회를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경기지역 7대 종교인들이 창립한 경기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채수일 한신대 총장)와 용주사, (사)정조대왕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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