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2014 한복총 포럼'이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한복총, 대표회장 장향희 목사)는 19일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에에서 한국교회 길을 묻고 답을 얻다 - 한국교회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 하자'라는 주제로 '2014 한복총 포럼'을 열었다.

이날 발제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와 조귀삼 박사(한세대)가 담당했으며, 고세진 박사(아세아신대)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논찬을 맡았다.

박명수 교수는 '한국교회의 현실분석과 그 대책'이라는 발제에서 한국교회는 대표적인 연합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개 교회의 처절한 노력에도 교회는 여전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교회 전체 차원의 문제를 보고, 여기에 대해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강력한 연합기관의 출현"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을 통해 다종교 상황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며 보다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며 "또 이러한 연합기관이 강력한 윤리 기준을 제시해 한국교회의 자정운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박 교수의 발제를 논찬한 고세진 박사는 "한국교회의 타락은 연합기관을 통해 정화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며 "하지만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고민했으며, 우리 모두는 교회 내 부정부패와 세속주의에 대항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귀삼 박사는 '한국교회 성장 동력 회복을 위한 소고'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영적인 부흥과 교회의 대사회적 기능을 통해 성장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러한 모습들 활발하게 일어날 때 한국교회는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거듭해 세계교회사와 선교역사에 놀라운 교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강석 목사는 조 박사의 발제를 논찬하며 '개인주의 신앙을 넘은 공동체적 교회론 회복'과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회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소 목사는 "공동체적 교회론, 다시 말해 주님을 왕과 머리로 모시는 교회론이 부족하다"며 "또 한 번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는 공동체적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사회적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연합조직이 있어야 하며, 일사분란하게 대사회적, 그리고 언론적 대응을 할 수 있어야, 개 교회만으로는 부족한 점들을 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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