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원회의 기자회견 모습. 이들은 인권위가 공개 사과를 할 때까지 포항 10만기독인·440여 교회 규탄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원회의 기자회견 모습. 이들은 인권위가 공개 사과를 할 때까지 포항 10만기독인·440여 교회 규탄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제공

[기독일보]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원회의 한동대학교 조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인권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포항시의 10여만 기독교인들과 440여 교회는 동성애·동성혼을 반대하는 기독교 사립학교법인 한동대학교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인권위가 집회 내용과 목적을 속이고 동성애 및 왜곡된 패미니즘 특강을 주도하고 부도덕한 폴리아모리(여러 남녀가 동거하면서 함께 연인관계를 유지하는 행위) 행위를 한 학생을 징계한 한동대를 인권침해행위로 판단, 대학을 방문 조사한 것은 헌법에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권과 종교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한동대가 폴리아모리 등의 부도덕한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무기정학의 징계를 한 것은 대학의 자율권에 의한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인권위는 교육현장에 까지 간섭하며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한 사실을 공개사과하고 ‘폴리아모리’(다자성애)에 대한 찬반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인권위의 공개 사과가 없을 땐 포항지역 10여만 기독교인과 440여개의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대학자율권과 종교 자유를 심각히 침해한 인권위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또 “한동대가 학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동아리 ‘들꽃’의 활동과 관련한 학생을 학칙에 따라 징계한 것에 대해 ‘교육정체성과 종교정체성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포항지역 시민노동단체들은 즉각 행동을 중단하고 동성애와 다자성애를 인정하는 지의 여부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언론의 공정보도도 촉구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언론은 성독재가 동성애와 다자성애 등의 비윤리적 행위들에 대한 가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음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소수에 의해 다수가 역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직성과 공정성에 의거해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소자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원회는 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대표회장 김원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박석진), 포항시목사회, 포항노회, 포항남노회, 한동대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한동대 졸업생 포항지역 모임, 한동대 임시총학생회 등 9개 기독 기관·단체로 구성돼 있다.​

한동대문제공동대응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인권위 규탄과 한동대 지지, 동성애·동성혼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인권위 규탄과 한동대 지지, 동성애·동성혼 반대 집회를 개최한 모습.
기자회견에 앞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인권위 규탄과 한동대 지지, 동성애·동성혼 반대 집회를 개최한 모습.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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