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다불라 게메다 다고 에티오피아 국회의장
아다불라 게메다 다고 에티오피아 국회의장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아다불라 게메다 다고(Abadula Gemeda Dago) 에티오피아 국회의장에게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오는 28일 한동대 올네이션스홀에서 열리는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장순흥 총장을 비롯한 쉬페로 자소 테데차(Shiferaw Jarso Tedecha) 에티오피아 대사와 박종국 선교사, 장은혜 선교사, 한동대 교목실장, 학사부총장, 대학원장 등 내빈과 학생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다불라 의장은 사병에서 시작해 총사령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무슬림과 정교회인이 절대다수인 에티오피아 국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칭 '전도사 국회의장'이다.

특히, 그는 현재 에티오피아 내 유일한 개신교 리더로서, 전임 국무총리와 함께 17년 에티오피아 공산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민주 정부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종족을 위하여 500개 기숙 전문학교를 세워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등 에티오피아 국가 교육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0대 시절 전임 국무총리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아다불라 의장은 전투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으며, 많은 부흥성회와 집회에서 이 은혜를 직접 증거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도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간증할 예정이다.

한동대와 아다불라 의장의 인연도 이런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됐다. 평소 목사님들을 사저에 초대해 말씀 공부와 기도를 해온 아다불라 의장은 시카고 언약교회 강민수 목사, 한동대 장순흥 총장을 사저에 직접 초청하여 전 아프리카와 중동의 복음이 역사하기를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수여식 일정 이후에는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프로그램 협력을 논의하고 교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주간' 행사와 국제법률대학원을 둘러보게 된다. 29일에는 포항 극동방송 인터뷰와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방문, 포항시장 면담 일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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