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국제법률대학원 수업 장면(모의법정)
국제법률대학원 수업 장면.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18명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실시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서 17명은 워싱턴 DC에서, 1명은 뉴욕주에서 각각 합격했다. 올해 2월 시행한 시험에서도 이미 14명이 합격했었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이로써 올해에만 3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재까지 졸업생 대비 누적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70%를 웃돌고 있을 정도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워싱턴 DC 시험에서 합격한 임소망(여, 32세) 씨는 필리핀국립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까지 마친 후 로스쿨에 진학했을 때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예전엔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이제는 음악인의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도에 개원하였다. 현재까지 미국 총 7개 주에서 369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이를 토대로 국제법 분야 명문 로스쿨로 발돋움해왔다. 모든 교수진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 과정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재학 기간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 또한, 미국 변호사뿐만 아니라 인도, 뉴질랜드, 호주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로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에릭 엔로우(Eric Enlow, 미국 변호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학위과정의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배출된 미국 변호사들이 국내외 법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활약해 주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법률 시장에서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외국 변호사의 수요로 인해 앞으로도 우리 졸업생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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